폭스바겐, 전기차 수요 약세로 글로벌 인도량 감소 보고

폭스바겐 AG는 2024년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주로 전기차(EV) 수요 약세와 주요 시장, 특히 중국에서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우디, 스코다, 포르쉐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903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여 전년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완전 전기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하여 폭스바겐이 전기 미래로의 전환에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인도량이 9.5% 감소한 293만 대를 기록하며 가장 급격한 침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판매 감소는 현지 제조업체,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BYD와의 경쟁 심화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동시에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전기 모델에 대한 수요 감소에 직면했으며, 정부 보조금 축소로 인해 판매가 더욱 감소했습니다. 이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겪고 있는 광범위한 어려움의 일부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같은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부적인 어려움과 비용 절감 조치
CEO 올리버 블루메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지만, 특히 폭스바겐의 핵심 브랜드인 폴크스바겐의 노동조합의 저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생산 능력 감축을 위한 협상이 수개월 동안 진행되어 일부 공장에서 노동 불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효과적인 비용 절감 능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새로운 파트너십과 전략적 목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블룸은 이러한 제휴를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중국의 Xpeng 및 미국의 리비안 오토모티브와의 협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폭스바겐의 경영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2024년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국내 투자를 19% 늘려 사상 최대인 24조 3천억 원(166억 5천만 달러)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