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낙관적 어조로 NZD/USD 가격 0.5700 부근까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더 부드러운 어조를 취하며 관세 부과 없는 무역 협상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뉴질랜드 달러(NZD)는 금요일 유럽 장에서 0.5700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목요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틱톡, 무역, 대만과 같은 주제에 대한 중국과의 논의를 "우호적"이라고 설명하며 뉴질랜드와 중국의 강력한 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키위의 매력을 높이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취임 초 중국산 수입품에 10%,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으로 무역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거의 한 달 만에 최저치인 107.55까지 하락했습니다.
NZD/USD 가격 변동 (2024년 12월 - 2025년 1월) 출처: 트레이딩뷰.
트럼프의 금리 인하 지지 속에 하락 압력을 받는 미국 달러
트럼프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즉각적인 글로벌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이후 미국 달러(USD)는 추가 매도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는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독립성을 유지하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1월 회의에서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금리를 4.25%~4.50% 범위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안정감은 관세에 대한 유화적인 입장으로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든 미국 달러의 최근 취약성과는 대조적입니다.
뉴질랜드 경제 전망으로 키위 강세 전망
트럼프 발언의 즉각적인 영향 외에도 뉴질랜드 달러는 뉴질랜드 경제 회복에 대한 심리 개선의 수혜를 받았습니다. 이달 초 0.554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NZD/달러는 지난해 경기 침체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키위 상승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전 분석에서 우리는 달러 강세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NZD/USD가 0.5650 아래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미중 관계의 진전과 맞물려 통화쌍의 움직임을 계속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