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에서 ChatGPT를 추월한 DeepSeek AI 어시스턴트

중국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최고 평점의 무료 앱으로 등극하며 인공지능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앱 데이터 리서치 회사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딥시크-V3로 구동되는 이 AI 비서는 1월 10일 출시 이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딥시크의 급부상은 중국 AI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중국 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자가 "오픈 소스 모델 중 리더보드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하는 DeepSeek-V3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일부 비공개 소스 AI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앱의 성공은 AI 개발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통념에 도전하고 중국 AI 스타트업의 역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미국의 수출 통제와 딥시크의 글로벌 야망
이 이정표는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첨단 AI 모델 개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첨단 칩과 AI 기술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엄격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딥시크가 6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 엔비디아의 H800 칩을 트레이닝에 사용하면서 기술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평가들은 특히 딥시크의 훈련 과정에서 미국이 차단하려는 칩보다 덜 발전된 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수출 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딥시크의 기술에 대한 세부 사항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딥시크의 성공은 AI 연구 및 개발의 글로벌 역학관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술로 미국 경쟁업체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둔 딥시크의 능력은 실리콘밸리 경영진의 관심을 끌었고, 이들은 현재 상황을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딥시크와 중국 AI의 미래
2023년 항저우에서 설립된 딥시크는 바이두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의 발자취를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AI 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기술 업계 인사들로부터 미국 선도 모델의 심각한 경쟁자로 인정받은 최초의 중국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AI 경쟁의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딥시크가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AI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고 이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지배력에 도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OpenAI는 월 200달러의 ChatGPT Pro 요금제를 통해 AI 서비스를 수익화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예상만큼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CEO인 샘 알트먼은 최근 작년 말에 출시된 이 요금제가 예상보다 높은 사용량으로 인해 현재 수익성이 없다고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