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의 AI 혁신으로 엔비디아 및 ASML 주가 급락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모델을 선보이면서 서구 AI 대기업에 경쟁적 위협을 가하자 월요일 Nvidia Corp.와 ASML Holding NV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판 전 거래에서 9% 가까이 하락했고, ASML의 주가는 암스테르담에서 11% 하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스닥 100 선물도 폭락했는데, 이는 AI 하드웨어 시장의 혼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등급의 무료 앱이 된 AI 어시스턴트인 딥시크는 오픈AI와 메타의 최첨단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서구의 다른 업체들과 달리 딥시크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AI 하드웨어 집약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Jefferies의 애널리스트들은 효율성 중심의 접근 방식이 하이엔드 칩과 광범위한 연산 능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때문에 DeepSeek의 성공이 AI 업계의 표준을 크게 뒤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Nvidia와 ASML에 가해지는 압력
AI 공급망의 두 핵심 업체인 Nvidia와 ASML은 AI 붐으로 인해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Nvidia의 GPU는 AI 학습의 핵심이며, ASML의 리소그래피 기계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두 회사 모두 Meta의 650억 달러 자본 지출 계획과 OpenAI, SoftBank, 오라클의 1,000억 달러 규모의 Stargate 합작 투자 등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딥시크의 성공은 중국 엔지니어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하이엔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회했음을 시사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으로의 칩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엔비디아의 AI 칩 판매를 제한하고 ASML이 중국에 최첨단 리소그래피 기계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딥시크의 부상은 서구의 지배력에 도전하고 AI 개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AI 환경의 잠재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효율을 우선시하는 이 스타트업의 접근 방식은 엔비디아와 ASML의 첨단 제품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켜 AI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 전망을 재평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앞서 중국 스타트업인 DeepSeek는 Chat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평점의 무료 앱으로 등극하며 인공지능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