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 / USD 가격은 트레이더들이 약한 노동 데이터를 평가하면서 $ 0.565 근처에서 안정세를 유지합니다

뉴질랜드의 고용지표와 중국의 서비스 PMI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NZD/USD는 수요일 장 초반 0.565 부근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는 처음에는 국내 경제 지표 약세에 약세를 보였고, 트레이더들은 미중 관세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전망에 집중했습니다.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12월 52.2에서 51로 하락하여 시장 예상치인 52.3을 하회했습니다. 중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제 활동 둔화는 뉴질랜드 수출 수요를 약화시켜 키위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NZD/USD 가격 역학 (2024년 10월 - 2025년 2월) 출처: TradingView.
뉴질랜드 노동시장 약세로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뉴질랜드의 실업률은 2024년 4분기 5.1%로 전 분기 4.8%에서 증가하여 202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은 67.4%로 하락했고, 불완전 고용률은 12.1%까지 상승하여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이달 말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이 중국의 보복 관세와 미국과의 무역갈등 지속으로 인한 광범위한 리스크오프 심리에 집중하면서 키위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달러 전망과 무역 긴장으로 NZD/USD에 초점 유지
투자자들이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 고용(NFP) 지표의 영향을 주시하면서 미국 달러 지수(DXY)는 사흘 연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108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일자리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정책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원유와 농기구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화요일에 발효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에 대응하여 취해진 조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을 암시했지만 회담이 확정되지 않아 시장 심리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과 뉴질랜드 금리 전망의 추가 진전을 주시하는 가운데 NZD/USD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0.5680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의 문이 열릴 수 있고, 0.56에서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 0.5530~0.55까지 밀릴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키위 달러의 움직임은 관세 불확실성과 국내 지표 부진 등 글로벌 위험 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궤적도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