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확대함에 따라 USD / CAD 가격 강세
무역 긴장과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USD/CAD 상승세
달러/캐나다달러는 화요일 아시아 시간대에 1.43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가별 면제가 폐지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져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캐나다 달러(CAD)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관세가 3월 4일부터 시행될 것이며, 마이크로칩과 자동차에 대한 추가 부과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산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지만 보복 리스크는 글로벌 무역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USD/CAD 가격 분석 (2024년 8월 - 2025년 2월) 출처: 트레이딩뷰.
노동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 압력을 받는 캐나다 달러
2024년 미국 알루미늄 수입의 80%를 공급하고 미국 철강 소비의 23%를 차지했던 캐나다는 정책 변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번 관세가 "완전히 정당화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잠재적인 대응책을 암시했습니다.
무역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는 노동 시장 데이터 강세에 힘입어 22년래 최저치인 1.4550에서 반등했습니다. 1월 실업률은 6.8%로 예상과 달리 6.6%로 예상외로 하락하여 노동시장 약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Ivey PMI는 54.7에서 47.1로 급락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강화했습니다.
미국 달러를 지지하는 연준 전망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4회 연속 상승하여 108.50에 근접했습니다.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되었지만 실업률은 낮아져 연준이 금리 인하를 2분기까지 연기할 것이라는 추측이 강화되었습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리 인하는 6월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답해 3월 결정에 대한 기존 예상이 바뀌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USD/CAD는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분석한 차트에 따르면 USD/CAD는 1.4370을 주요 저항선으로 삼아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레벨을 돌파하면 1.4450까지 상승할 수 있고, 하향 조정 시에는 1.4280에서 지지선을 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