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긴장 고조에 유가 상승, 금값은 후퇴

이란 긴장 고조에 유가 상승, 금값은 후퇴
유가 반등·미국 선거 앞두고 금값 하락

​금값은 화요일 하락해 전 거래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귀금속 익스포저를 줄인 가운데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하이라이트

  • 현물 금 0.95% 하락, 선물 1.30% 하락.
  • 유가 상승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 선거와 기술주 하락에 금값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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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금 은 0.95% 하락한 온스당 $3,909.49를 기록했고, 12월물 금 선물은 1.30% 내린 $3,918.17에 거래됐다. 이번 하락은 미국이 이란의 케슘섬을 공격했다는 보도 이후 원유가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Trading Economics 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귀금속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유가 상승에 금값 하방 압력 가중

이전 거래일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공급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급락했던 원유는 화요일 반등했다. 케슘섬 공격 보도로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받았다.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되면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고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를 높여 인플레이션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워져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의 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 지정학적 긴장은 안전자산 수요를 뒷받침하는 경우가 많지만, 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가 그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선거와 기술주 매도세에 시장 불확실성 심화

투자자들은 양원 의석 구도를 결정할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의회 지도부가 바뀌면 재정정책과 정부 지출, 향후 경제 관련 입법에 대한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결과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미국 금융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매도세가 재개되면서 부담이 더해졌다. 시장 전반의 투매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수익이 난 보유 자산이나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매도하면서 금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높은데도 금융 불안기에 금값이 하락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험 사이에 놓인 금

금의 전망은 미국과 이란의 분쟁 상황 및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재와 해상 접근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되면 안전자산 수요가 늘 수 있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늦출 수도 있다.

다가오는 미국 선거 결과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한층 키울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의 불안정 조짐을 살피기 위해 유가와 기술주 흐름도 주시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위험이 심화되면 금값이 지지를 회복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 반등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앞서 보도했듯이, 케슘섬 공격 보도 이후 이란 평화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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