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her, CFO 임명 후 '빅4'와 전면 감사 논의 중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는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으로부터 완전한 재무 감사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이번 감사 추진은 재무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이먼 맥윌리엄스를 선임한 데 따른 것입니다.

- 테더는 빅4 회계법인(딜로이트, PwC, EY, KPMG) 중 한 곳과 논의 중이지만 어느 회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에 취임한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

)는 신뢰를 강화하고 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감사 완료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테더는 딜로이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EY, KPMG 중 어느 회사와 협력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르도이노는 규제 요구와 글로벌 조사가 증가하는 가운데 감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Tether의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로 사이먼 맥윌리엄스가 임명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아르도이노는 이번 감사가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테더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단계라며 맥윌리엄스의 리더십이 이 과정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SDT 시가총액. 출처: CoinGecko.

EU의 규제 문제와 미국의 정치적 역풍

테더가 투명성을 다시 강조하는 시기는 해외에서 규제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2023년, 주요 거래소들은 암호화폐 자산 시장(MiCA) 규정이 통과된 후 테더가 적절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럽 연합에서 USDT를 상장 폐지했습니다. 이번 감사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규정 준수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더의 준비금은 대부분 하워드 러트닉 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끌었던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르도이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도 동기부여 요인으로 꼽으며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면 빅4 감사 회사들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