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가 해저케이블과 HVDC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Taihan Cable & Solution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Hoban Group 편입 이후 5년간 생산, 시공, 해외 거점을 함께 키우며 수주잔고와 수익성, 재무구조를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Taihan Cable의 1분기 말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Hoban Group 편입 전 대비 3.6배 증가, 7,340억원 신규 수주 확보.
- 1분기 매출은 1조834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부채비율은 117.2%로 5년간 266%에서 크게 하락.
- 베트남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남아공 M-TEC 증설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장, 싱가포르 400kV 이상 시장 점유율 1위 확보.
해저케이블·HVDC 투자와 수주 증가
SeDaily 보도에 따르면, Taihan Cable은 화요일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Hoban Group 편입 당시와 비교해 3.6배 수준이며, 1분기에만 7,34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 실적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1조834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지난 5년간 266%에서 117.2%로 낮아졌다.
Taihan Cable은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Hoban Group의 자금 지원과 장기 투자를 바탕으로 한 해저케이블, HVDC 등 전력 인프라 사업 집중 육성을 제시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해저케이블과 HVDC가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는 가운데, 회사는 생산설비와 전용 포설선, 시공 역량을 아우르는 일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6월 해상풍력 내외부망용 생산체계를 갖춘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준공했고, 9월에는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2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2공장에는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가 들어서며, 초고압 해저케이블 핵심 설비인 VCV 시스템은 국내 최고 높이인 187m 타워로 구축돼 내년 가동될 예정이다.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Taihan Cable은 국내 최초로 500kV XLPE 전류형 HVDC 지중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해 네덜란드 KEMA 인증을 마쳤고, 525kV XLPE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의 개발과 인증도 완료했다.
해외 생산거점과 시공 역량 확대
Taihan Cable은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공 전문사 Taihan Ocean Works를 자회사로 편입해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를 잇는 통합 수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1만톤급 CLV인 'Skandi Connector'를 추가 확보했으며, 기존 'Palos'와 함께 2척 체제로 해저케이블 시장 대응 능력을 넓힐 계획이다.해외 생산거점 확장도 진행 중이다. 베트남 생산법인 Taihan Vina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베트남 최초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회사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로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M-TEC는 중저압 케이블 생산설비 현대화와 CCV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보다 3배 이상의 생산 효율을 확보하고, 약 1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역별 수주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U.S.에서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며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고, 유럽과 중동에서는 초고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계속 넓히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해 400kV 이상 초고압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Taihan Cable 관계자는 Hoban Group과 함께한 지난 5년 동안 해저케이블과 HVDC를 중심으로 생산, 시공,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전력망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의 해상풍력 확대 목표(2030년 10.5GW)와 달리 실제 프로젝트 진행이 더딘 이유를 다뤘습니다. 경쟁입찰 제도의 복잡성, 전력망·지원항만 등 인프라 부족, 정책금융 지원 미비가 겹치면서 사업 착수가 지연되고 공급망 육성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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