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중가 뷔페 브랜드 확장으로 외식 소비 둔화 수요 공략

아워홈, 중가 뷔페 브랜드 확장으로 외식 소비 둔화 수요 공략
아워홈 중가 뷔페 공략

장기화한 물가 부담으로 다양한 메뉴를 정해진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중가 뷔페가 국내 외식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외식 브랜드를 내놓은 아워홈은 급식 사업에서 쌓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Take'를 앞세워 B2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아워홈이 한화그룹 편입 후 첫 외식 브랜드 'Take' 1호점을 서울 종로에 오픈하며 가격은 평일 점심 2만3천900원 등으로 책정됐다.
  • Take 1호점은 130가지 메뉴와 Samyang Foods 협업, 글로벌 푸드 마켓 콘셉트로 피크타임 60명 이상 대기 수요를 기록했다.
  • 중가 뷔페 시장 재부상 속에서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 매출이 2022년 1천600억원에서 2024년 4천억원으로 급증하며 업계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종로 1호점 운영과 메뉴 전략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 2층에 문을 연 Take 1호점은 점심 시간대 직장인 수요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을 만들고 있다. 메뉴 수는 약 130개에 이르며 가성비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피크 시간대 대기 인원은 60명을 넘고, 자리를 잡지 못한 고객이 다시 방문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매장은 한식, 양식, 중식처럼 조리 분류로 나누기보다 국가별 대표 메뉴 중심의 '글로벌 푸드 마켓'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한다. 미국식 바비큐, 스페인식 파에야, 일본식 오뎅, 쓰촨식 마라샹궈, 이탈리아식 로스트 메뉴 등을 국가별 스테이션으로 운영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협업 메뉴도 특징이다. Take는 Samyang Foods의 불닭 브랜드와 손잡고 별도 '불닭존'을 운영하며 기존 뷔페에서 보기 드문 메뉴 구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2만3천900원, 평일 저녁 2만9천900원, 주말과 공휴일 3만2천900원이다.

이 매장은 1호선 종각역과 직접 연결되고 광화문, 인사동, 청계천과 인접해 평일 오피스 수요뿐 아니라 주말 유동 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섰다. Take는 아워홈이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처음 선보인 외식 브랜드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속 중가 뷔페 재부상과 업계 경쟁

Take의 초반 흥행은 물가 상승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가 뷔페가 다시 주목받는 흐름과 맞물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3.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1%를 웃돌아, 소비자들이 가격 예측이 가능한 고정가 외식 채널로 이동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경쟁 업체의 확장도 빨라지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 매출은 2022년 1천600억원에서 2023년 2천300억원, 2024년 4천억원, 2025년 5천억원으로 늘었다. 한식 뷔페 자연별곡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장 수가 3곳까지 줄었지만, 평일 점심 1만9천900원 가격을 앞세워 다시 출점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Take를 단순한 저가형 뷔페가 아니라 B2B 중심 기업이 B2C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시험대로 본다. 앞으로 평일 점심 수요와 저녁, 주말 외식 수요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지, 추가 점포 출점으로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우리 매체는 앞서 bhc의 시그니처 메뉴 ‘Kwasak King’ 흥행이 가맹점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해당 메뉴는 누적 판매 950만개를 넘기며 브랜드 매출 비중을 키웠고, Sweet Chili King·Soy Garlic King 등 ‘King’ 시리즈 확장으로 신규 수요를 끌어들이며 메뉴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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