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더블 인버스 상품은 같은 기간 최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며 방향성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TIGER 200IT Leverage ETF surged 764.07% from January 2 to June 30, driven by large-cap semiconductor stocks like SK hynix and Samsung Electronics.
- All top 12 ETFs for first-half 2024 returns were leveraged products, with semiconductor leverages dominating and KODEX Semiconductor Leverage rising 493.80%, TIGER Semiconductor TOP10 Leverage up 361.23%.
- Inverse leveraged ETFs such as KIWOOM 200 Futures Inverse 2X posted severe losses, with returns of -89.26% to -88.55% amid a 99.20% YTD surge in KOSPI.
상반기 수익률 상위 ETF 구성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수익률 기준 상위 12개 ETF는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이끄는 국내 증시 상승 흐름 속에서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특히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764.07% 오른 TIGER 200IT Leverage다. 이 ETF는 SK hynix, Samsung Electronics, SK Square, Samsung Electro-Mechanics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담고 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493.80% 상승한 KODEX Semiconductor Leverage와 361.23% 오른 TIGER Semiconductor TOP10 Leverage가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HANARO 200 Futures Leverage는 331.93%, TIGER Leverage는 328.40%, PLUS 200 Futures Leverage는 327.82%, RISE 200 Futures Leverage는 327.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 추종형 레버리지 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형 우세와 인버스 부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해외 주식형 상품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 수익률 상위 13개 ETF는 모두 국내 주식 투자 상품이며, 연초 이후 KOSPI 상승률은 99.20%로 주요 글로벌 지수 가운데 가장 높다.뒤이어 U.S.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93.55%, 대만이 59.25%를 기록했고, 4위인 일본의 39.18%와 비교해도 KOSPI 상승 폭이 크게 앞서고 있다. 해외 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281.08% 오른 TIGER U.S. Philadelphia Semiconductor Leverage다.
반면 수익률 하위권은 주가 하락 시 2배 수익을 추구하는 더블 인버스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KIWOOM 200 Futures Inverse 2X는 -89.26%, PLUS 200 Futures Inverse 2X는 -88.96%, TIGER 200 Futures Inverse 2X는 -88.94%, KODEX 200 Futures Inverse 2X는 -88.78%, RISE 200 Futures Inverse 2X는 -88.55%를 기록하며 최저 수익률군에 포함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KOSPI 200 선물지수 하락에 2배로 연동되는 구조여서, 상반기 국내 증시 급등 국면에서는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형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른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흐름을 우리 매체가 이전에 짚은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반도체 밸류체인뿐 아니라 전력망·통신 인프라, 로봇 등으로 수혜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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