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AI 코딩과 알고리즘 매매 활용이 넓어지면서 증권사의 API 기반 자동매매 서비스 범위도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API 이용 증가를 바탕으로 U.S. 주식까지 서비스를 넓히며 야간 거래 수요와 수수료 수익 확대를 함께 노린다.
하이라이트
- 키움증권이 7월 2일 해외 주식 오픈 API 도입 근거 제시하며 이용약관 개정, 위탁수수료 적용 명시.
- Kiwoom OPEN API+와 REST API를 통한 6월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각각 1조7,800억원(137.3%↑), 1조3,200억원(842.9%↑) 기록.
- U.S. 주식 자동매매 확대 시 0.25% 수준의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되나, 내부 통제·시스템 안정성 과제 부각.
해외 주식 API 도입과 성장 배경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2일 개정한 'Open API 서비스 이용약관'을 시행하며 해외 주식 API 서비스 제공 근거를 마련한다. 개정 약관에는 해외 주식 거래 때 외화증권 매매약정에서 정한 위탁수수료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오픈 API는 증권사의 시세, 주문, 계좌 정보를 외부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통로다. 투자자는 HTS나 MTS에 직접 로그인하지 않고도 스스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가격을 확인하고 주문을 낼 수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이 확산하면서, 기관과 전문 개발자 중심으로 여겨지던 알고리즘 매매가 개인투자자 영역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의 해외 주식 오픈 API 확대는 국내 주식 API 시장 성장세와 맞물린다. 회사는 PC 기반 HTS 환경에서 써온 'Kiwoom OPEN API+ (COM/OCX 방식)'와 'Kiwoom REST API'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Kiwoom OPEN API+를 통한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1조7천8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7.3% 늘었고, Kiwoom REST API 거래대금은 1조3천200억원으로 842.9% 증가한다. 두 서비스의 합산 가입자는 지난해 6월 1만4천명에서 1년 만에 3만3천명으로 2.36배로 늘어난다.
수익 기회와 시스템 관리 과제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 API 시장 확대에 맞춰 해외 주식 API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U.S. 주식 거래 수수료가 통상 0.25%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 주식 자동매매 확산은 증권사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 시간 밤에 열리는 U.S. 증시 특성상,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조건부 주문과 알고리즘 매매 수요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한국투자증권과 LS증권은 이미 해외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테일 고객 기반이 큰 키움증권이 가세하면서 관련 시장의 저변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자동매매가 해외 주식으로 확대될수록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 관리 부담도 커진다. API는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주문을 반복 실행할 수 있어 알고리즘 오류나 보안 코드 유출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식 API가 야간 거래 대응 수요를 흡수하는 수단이라며, 자동매매가 안정적으로 확산하려면 주문 오류와 접속 부하를 관리할 내부통제 장치도 함께 고도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무신사와 손잡고 20~30대를 겨냥한 참여형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하며 젊은 투자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을 전했습니다. 수익률 경쟁보다 OOTD 인증, 거래 미션, 앱 연계 경품 등 참여 자체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이번 키움증권의 해외 주식 오픈 API 확대처럼, 개인투자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증권사들의 서비스 다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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