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코닝 지분 가치 급등으로 투자 여력 확대

삼성디스플레이, 코닝 지분 가치 급등으로 투자 여력 확대
코닝 지분가치 급등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U.S. 소재기업 코닝 지분의 공정가치가 올해 상반기 크게 늘어나면서 중장기 설비투자 재원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 아산 A7 공장 건설 재개와 IT용 OLED 생산 확대 계획이 맞물린 가운데, 보유 지분의 평가이익이 자금 운용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코닝 지분 7.9%의 공정가치가 6개월 만에 8조5천435억 원에서 26조7천747억 원으로 3배 이상 급등했다.
  • 코닝이 메타, 엔비디아, 아마존과 수십억 달러 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3배 올라, 삼성디스플레이는 풋옵션을 통해 투자 재원 조달 가능성이 커졌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A7 공장 건설을 5년 만에 재개하고, 2040년까지 충청권에 67조 원 투자 계획에서 코닝 지분 가치 상승이 재원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코닝 지분 평가이익과 투자 재원 가능성

SeDaily에 따르면, 20일 공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코닝 지분 7.9%, 6천800만주의 6월 말 기준 공정가치는 26조7천747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8조5천435억 원에서 6개월 만에 3배 이상으로 불어난 수준이다.

코닝 지분 가치 상승은 이 회사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광통신망 공급사로 다시 평가받는 흐름과 맞물린다. 코닝은 올해 메타, 엔비디아, 아마존 등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섬유 및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지난해 말 대비 올해 6월 고점까지 3배 넘게 올랐다.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코닝 지분 취득 원가 3조3천835억 원과 비교하면 현재 평가액은 약 8배 수준이다.

업계는 이 지분의 현금화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계약 당시 보유 지분 일부를 코닝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확보한 상태여서, 필요 시 투자 재원 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

아산 공장 재개와 OLED 확장 계획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잠정 중단했던 충남 아산 2단지 A7 공장 건설을 5년 만에 재개하기로 확정했다. 대규모 자금 집행이 예정된 시점이어서 코닝 지분 가치 상승이 향후 시설투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IT 기기용 OLED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갤럭시 Z8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가 144만 대를 기록하는 등 폴더블폰 시장 확대가 패널 면적 기준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주요 PC 업체의 노트북과 태블릿에서도 OLED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라인 양산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충청권에 67조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IT용 패널은 물론 확장현실 기기용 디스플레이까지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한 만큼, 코닝 지분은 향후 핵심 투자 재원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가 8조8676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AI·반도체 등 ICT 분야로 대형 자금이 집중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벤처펀드 결성 확대와 금융기관 출자 증가, 초기기업·비수도권·해외 투자 확산이 맞물리며 하반기에도 투자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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