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장거리 네트워크 투자 확대가 광통신 부품 수급 불균형 우려를 키우면서 코스닥 네트워크 장비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 빅테크와 통신사의 대형 광섬유 계약, 차세대 광연결 솔루션 개발 소식이 겹치며 국내 부품사의 중장기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RF머트리얼즈가 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19.86% 급등하며 성호전자, 우리기술 등 광통신 장비주가 코스닥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버라이즌이 코닝과 2032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밀도 광섬유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광통신 부품 공급난 우려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AWS·퀄컴의 600억 달러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십 및 OpenAI 아스트라 공개로 데이터센터 DCI 수요 증가 전망 속 국내 부품사의 구조적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광통신 수요 확대와 주가 반응
SeDaily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RF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19.86% 오르고 있다. 성호전자, 우리기술, 오이솔루션, 대한광통신도 10% 안팎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빛과전자, 대덕전자, RFHIC 역시 동반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838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보다 10.68포인트 오른 822.56을 나타내며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광통신 밸류체인 강세가 국내 네트워크 장비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루멘텀이 11% 급등했고 코닝, 코히어런트, AXT도 나란히 상승했다. 버라이즌이 코닝과 2032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밀도 광섬유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AI 하이퍼스케일러를 잇는 U.S. 전역 장거리 네트워크망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촉매로 거론된다.
국내 부품사 실적 기대와 업황 전망
AWS와 퀄컴이 6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6T 및 차세대 광 연결 솔루션 공동 개발을 발표한 점도 업종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OpenAI의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 공개로 데이터센터 트래픽 급증 전망이 더해지면서 광부품 품귀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 DCI 영역을 중심으로 국내 부품사의 구조적 수혜가 시작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통신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될 경우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국내 비중국계 공급사의 입지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라이즌의 장기 계약 체결이 강한 전방 수요와 글로벌 광학 부품 쇼티지 장기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도 DCI 중심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방산·핵심 광물 분야에서 한국 제조업의 존재감 확대 흐름을 저희가 앞서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LS일렉트릭의 미국 AI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긴급 수출 사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수출, 그리고 미국과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인프라 수요의 한 축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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