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코스닥 액티브 ETF 선행매매 의혹 조사 확대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코스닥 액티브 ETF 선행매매 의혹 조사 확대
삼성 ETF 선행매매 의혹

금융당국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코스닥 액티브 ETF 운용 과정에서 제기된 선행매매 의혹을 들여다보는 가운데, 관련 수법이 사내 운용역들 사이에서 공유됐다는 증언이 나온다. 조사 대상은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등 자사 코스닥 펀드 투자 정보를 활용한 거래 여부로, 동일 IP에서 반복된 의심 거래가 추가 확인되며 점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역 A씨와 B씨가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투자 정보를 활용해 선행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업계 동료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 금융감독원은 동일 IP에서 반복된 수상한 거래 등 정황을 포착하고, 초기 판단과 달리 선행매매 의혹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와 직원 4명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 상장 초기 성과 일부가 정보 이용이나 거래 시점 조절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액티브 ETF 신뢰도와 내부통제 기준에 시장 영향이 우려된다.

사내 공유 증언과 당국 조사 흐름

매일경제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운용역 A씨와 B씨가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등 자사 코스닥 펀드의 투자 정보를 활용해 선행매매를 주도했고, 이들의 방식이 사내 동료들에게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휴대전화 2대와 차명계좌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거래 흔적과 인터넷주소, IP가 남지 않도록 테더링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우회 방식이 운용역 사이에서 공유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선행매매 수법은 여러 펀드에서 상습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상품이 상장된 직후부터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의 사전 공개 적절성과 담당 운용역들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해왔다. 이에 담당 운용역 등을 포함한 직원 4명이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은 현재 퇴사한 상태다.

조사 초기에는 운용역들의 혐의가 뚜렷하지 않았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지만, 금감원은 최근 동일 IP에서 수상한 거래가 반복된 정황을 발견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 ETF 운용 신뢰와 시장 파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 초기에 큐리언트와 성호전자 등 코스닥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상위 비중, 약 9%로 편입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큐리언트와 성호전자는 ETF 상장 첫날 정규장에서 각각 25%, 28% 급등했다.

이번 의혹은 저평가주 발굴로 비쳤던 운용 성과의 일부가 실제로는 정보 이용과 거래 시점 조절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는 의심으로 이어진다. 특히 액티브 ETF는 운용역의 종목 선정과 매매 판단이 성과를 좌우하는 만큼, 투자 정보 관리와 이해상충 통제가 미흡할 경우 상품 신뢰도와 자산운용업 전반의 내부통제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금융당국이 현장조사를 나온 사실은 없으며 이번 사안이 3월 조사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한다. 당국의 추가 확인 결과에 따라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 공개 관행과 운용역 개인거래 통제에 대한 점검도 함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과 신규 자금 유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내용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규제 합리화와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코스닥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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