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을 계기로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을 동일시하는 통념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끈다. 1996년 이후 주요 금리 인상기를 되짚은 분석에서는 주가 급락이 인상기보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본격화하는 흐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나스닥종합지수는 1996년 이후 네 차례 금리 인상기마다 처음부터 마지막 인상까지 모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 연준은 11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3.75~4.00%로 조정했고,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5.027%까지 상승했다.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6월 15일 255조 9413억 원에서 17일 155조 7496억 원으로 100조 1917억 원 감소했다.
과거 긴축기와 증시 흐름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1996년 이후 30년간 네 차례 주요 금리 인상기를 분석한 결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첫 인상부터 마지막 인상 시점까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통화 긴축기마다 증시가 곧바로 꺾인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금리 인상은 실물 경기와 기업 실적이 견조하다는 신호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해석이다.닷컴버블 시기인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4.75%에서 6.50%로 1.75%포인트 올리는 동안 나스닥은 26.6% 상승했다. 2000년 3월에는 금리 인상 직전과 비교해 88.0% 오른 5048.62를 기록했고, 이후 저점은 연준이 금리를 1.75%까지 낮춘 뒤 관망하던 2002년 10월에 형성됐다.
이 같은 흐름은 거품 붕괴와 주가 급락이 금리 인상 자체보다 유동성 완화 전환 이후 경기 둔화와 실적 악화가 겹치는 구간에서 더 뚜렷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긴축의 속도뿐 아니라 인상 종료 이후의 경기 방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다.
연준 인상 재개와 국내 시장 파장
연준은 16일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3.75%에서 4.00% 범위로 올렸다.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을 4.125%로 제시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가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됐다고 진단하며 긴축 기조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5.027%까지 올랐고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3.6원 상승한 1382.2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성장주 조정도 이어진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6월 15일 255조 9413억 원에서 17일 155조 7496억 원으로 100조 1917억 원 줄었고, 로봇과 피지컬 AI 기대에 부여됐던 프리미엄도 빠르게 축소되는 모습이다.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는 장기 보유에 대한 경계도 제기된다. TRADR ETFs는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자보다 레버리지 ETF를 더 오래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며, 명확한 진입 가격과 청산 시점, 손실 한도를 사전에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자보다 미국 레버리지 ETF를 더 오래 보유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장기 보유 시 누적 성과가 목표 배율에서 벗어날 수 있어 손실 한도와 청산 시점을 사전에 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TRADR ETFs가 SK하이닉스 ADR을 기초자산으로 한 2배·-2배 ETF(SKHA·SKHN)를 출시하고, 앤트로픽 IPO 이후 2배 롱·쇼트 상품 등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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