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판매 구조를 2027년 하반기부터 완전 직판 체제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환은 평균판매단가 개선과 고객 데이터 직접 확보를 겨냥하지만, 전환 과정에서는 재고 회수와 수수료, 상각비 부담이 단기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휴젤은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 톡신 시장에서 베네브를 통한 간접판매에서 직접판매 체제로 전환해 가격 통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3분기에는 유통재고 회수와 구조 전환 영향으로 매출이 1016억 원, 영업이익이 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4.1% 감소가 전망된다.
- DB증권은 구조 전환 이후 휴젤의 연간 매출이 2028년 7040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307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판매 구조 전환 계획
서울경제(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DB증권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18일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미국 톡신 판매 구조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지 유통사 베네브를 판매대행 형태로 활용한 뒤, 같은 해 하반기부터 최종 고객 판매와 매출 인식을 직접 맡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에는 휴젤이 베네브에 제품을 공급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했지만, 앞으로는 실제 최종 고객에게 판매된 물량을 휴젤이 직접 매출로 반영하고 베네브에는 판매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가 거론된다. 베네브와의 기존 공급계약은 2024년 7월부터 3년간으로 2027년 7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유통계약은 약 1년 앞당겨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판 체제로 바뀌면 휴젤은 최종 판매가격을 직접 반영할 수 있어 평균판매단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베네브에 대한 판매 수수료 지급과 고객 데이터 인수 대금의 무형자산 계상에 따른 향후 상각비 부담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남는다.
단기 실적 부담과 중장기 성장 전망
전환 초기에는 실적 변동성이 예상된다. DB증권은 휴젤이 판매대행 체제 전환을 위해 3분기 중 베네브 유통재고를 회수할 것으로 보고, 3분기 매출을 1016억 원으로 추정했다.이는 전 분기보다 26.3%,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수출 매출도 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판매 구조 전환 이후에는 외형 성장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DB증권은 휴젤의 연간 매출이 올해 5030억 원에서 2027년 6140억 원, 2028년 7040억 원으로 늘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950억 원에서 2390억 원, 307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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