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와 계통 운영 복잡성 증가에 대응해 전력업계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석 자동화와 운영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는 제주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전력기관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차세대 전력계통 기술 논의를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라이트
- EPRI 부소장은 대규모언어모델과 계통해석 프로그램 연계 AI 플랫폼 ‘Raphson’과 송전망 투자 평가 ‘QUEST’ 연구를 발표했다.
- 전력거래소는 디지털 트윈·AI를 통한 예측, 최적화, 상태추정 연계로 변동성 대응 및 운영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 한전은 그래프 신경망 기반 조류해석 AI 기술로 복잡한 시나리오 분석 효율성 제고 효과를 소개했다.
제주 포럼에서 AI 계통해석 사례 공유
ELECTimes 보도에 따르면, 전기신문을 인용해,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와 전력계통계획기술위원회는 최근 제주 쉐라톤호텔에서 ‘HoPE Initiative 제5차 포럼’을 열고 ‘전력계통 해석에의 AI 적용’을 주제로 기술 적용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포럼에는 U.S. 전력연구소 EPRI,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경북대학교, 전력거래소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반 계통해석과 운영 기술의 연구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EPRI의 아니쉬 가이콰드 부소장은 대규모언어모델을 기존 계통해석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AI 플랫폼 ‘Raphson’을 설명했고, 자연어 명령으로 상정고장 분석과 결과 관리를 자동화하는 방식과 송전망 투자 필요성을 평가하는 ‘QUEST’ 연구도 제시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최우성 박사는 AI가 계산과 예측을 넘어 업무 수행 에이전트로 발전하더라도 계통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전문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한세경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계통 상황을 분석하고 도구를 실행한 뒤 결과를 검증하는 ‘에이전틱 루프’ 개념을 설명했으며,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드네트워크’도 시연했다.
전력 운영 고도화와 산업 적용 확대
전력거래소 김태언 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예측, 최적화, 상태추정, 상정고장 분석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에 접목하고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변동성이 커지는 전원 구성을 보다 정교하게 관리하기 위한 운영 기술 고도화 흐름으로 읽힌다.한전 전력연구원 박래준 선임연구원은 물리정보 기반 그래프 신경망을 활용한 AI 조류해석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수치해석 결과를 학습한 대체모델을 통해 복잡한 계산 과정을 근사하면 대규모 시나리오 분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정훈 전력계통계획기술위원장은 HoPE 포럼을 내년은 물론 매년 지속 개최해 AIDC 시대에 대응하는 전력계통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고,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HD현대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발전설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속엔진 기반 발전설비 수주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엔진 유지·보수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투자 등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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