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간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끝에 포스코 노사가 기본급 2.6% 인상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협약이 타결되며, 다음달 2일부터 예고됐던 무기한 3차 파업도 피하게 된다.
하이라이트
- 포스코 노사는 10월 30일 본교섭에서 기본급 2.6% 인상, 일시금 600만 원 등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 노조는 7.1%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목표 영업이익 달성 전제로 2.5% 제시 후 합의를 이끌어냈다.
- 합의로 11월 2일부터 예고된 3차 전면파업이 일단 중단되어 생산 차질 및 현장 불안 우려가 완화됐다.
포항 본교섭서 도출된 합의안
SeDaily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북 포항 본사에서 본교섭을 열고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는 지난 6월 16일 임금 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왔다.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과 함께 일시금 600만 원, 특별승호 3호봉, 명절 상여금 200만 원과 기본급 20% 지급안이 담겼다. 명절 상여금의 기본급 반영 비율은 2028년 이후 30%로 상향되며, 교대휴일수당 추가, 상주·정비수당 2만 원,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의료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 잠정 합의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추인 절차에 들어간다.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번 임금 협약은 최종 타결된다.
철강 수요 둔화 속 현장 안정화
노사는 그동안 약 30차례에 걸쳐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이어갔지만, 특히 기본급 인상률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해왔고, 회사는 올해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전제로 기본급 1.2% 인상안을 제시한 뒤 최근에는 2.5% 인상안을 제안했다.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노조는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포스코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1968년 창사 후 58년 만에 처음이었고, 이후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다음달 2일부터 무기한 3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막판 협상으로 잠정 합의안이 나오면서 생산 차질 우려는 일단 완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국내외 철강 수요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철강산업 위기에 공감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속한 현장 안정화와 상호 협력이 최우선이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결과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포스코와 한화오션이 LNG 운반선 화물창에 포스코 고망간강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실증선 확보 MOU를 체결한 소식을 전했다. 양사는 실제 운항 환경에서 안전성과 내구성 등을 검증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던 분야에서 국산 소재의 운항 실적을 쌓고, 향후 해상 에너지 인프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제시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