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KOSPI가 약 30% 오르면서 단기 과열 부담과 함께 5월 증시 흐름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5월 초 기술적 조정을 거친 뒤 하반월로 갈수록 반등을 모색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4월 KOSPI 급등으로 기술적 부담이 커졌고, 5월 평균 수익률은 0.3%에 불과해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이 제기된다.
- 5월 15일 취임하는 새 Fed 의장 Kevin Warsh와 이란발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단기 시장 불확실성 및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5월 27일 Nvidia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업종 기대가 5월 중순 이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5월 초 조정 가능성과 계절적 변수
SeDaily.com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변준호 연구원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4월 KOSPI의 급등으로 기술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5월에는 전형적인 계절 요인이 맞물리며 관망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00년 이후 KOSPI의 5월 평균 수익률은 0.3%에 그친다.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 괴리율도 이미 과열권에 진입했거나 이에 근접해 있어, 지수가 7,000선에 가까워질수록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과거 흐름만 놓고 보면 5월이 곧바로 급락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변 연구원은 4월에 KOSPI가 5% 이상 오른 해에는 5월 수익률이 한 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1분기 실적 시즌을 반영한 4월의 강세가 나타난 경우 이른바 'Sell in May' 현상이 즉각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적 부담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지만, 올해는 'Sell in May'의 부정적 영향 자체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오히려 5월 초중반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가 매수 전략이 더 유효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Fed 의장 교체와 Nvidia 실적이 좌우할 변수
5월 증시의 핵심 변수로는 5월 15일 취임하는 새 연방준비제도 의장 Kevin Warsh와 5월 27일 예정된 Nvidia 실적 발표가 꼽힌다. 새 Fed 의장 취임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란 정세 등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감안하면 즉각적인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변 연구원은 과거 Fed 의장 교체 전후 약 한 달 동안 증시가 강한 관망세로 불확실성을 반영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전반부에는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반면 5월이 진행될수록 반도체 업종 기대가 다시 시장을 떠받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Nvidia의 실적 발표는 분수령으로 거론되며, 최근 수년간 Nvidia 실적이 대체로 견조했고 기대감이 발표 이후보다 이전에 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5월 중순 이후 반도체 관련 낙관론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Nvidia(NVDA)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모멘텀이 견조하다고 짚었습니다. 동시에 RSI 등 여러 오실레이터가 과매수 신호를 가리켜 단기 조정·차익 실현 가능성도 함께 부각됐고, 단기적으로는 $204.33~$220.81 범위 내 등락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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