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전력기기 관련 종목들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U.S. 노후 전력망 교체 투자 기대를 배경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M7 기업 가운데 5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9일 오전 10시55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 주가는 각각 1.29%, 4.21% 상승해 125만4,000원, 27만2,500원 기록.
-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18.4% 증가), LS ELECTRIC·효성중공업도 실적 호조.
- 국내 증권사들이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50만원, HD현대일렉트릭 150만원 등 상향, 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수혜 기대.
실적 발표 앞둔 빅테크와 전력기기 수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55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0.3% 내린 3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은 각각 1.29%, 4.21% 오른 125만4,000원, 27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lphabet, Meta, Amazon은 29일, Apple은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이들 빅테크가 전력 인프라 투자와 신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CAPEX 확대를 제시할 경우 전력기기주가 추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강세다. 전일 기준 코스콤 ETF 체크에서 TIGER 코리아 AI전력기기 TOP3 Plus는 28.52%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27.86%, HANARO 전력설비투자는 27.73%로 뒤를 이었다.
전력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북미 주요 고객향 배전반과 변압기 수출 확대가 꼽힌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LS ELECTRIC은 배전반 특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AI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상시 전력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3사 실적 개선과 목표주가 상향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8.4% 증가했다. LS ELECTRIC은 매출 1조3,700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효성중공업도 매출 1조3,582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48.7% 늘었다.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제시했고, NH투자증권은 45만원, LS증권과 SK증권은 47만원, 한국투자증권은 46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의 목표주가도 각각 150만원, 27만5,000원으로 높였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맞물리면서 초고압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주잔고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22일 U.S.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 Aperion Energy Group과 6,271억원 규모 발전용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장비가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일 엔진 제품을 넘어 제어시스템, 전력변환설비, 유지보수 등 전력 솔루션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U.S. 수소연료전지 시장 진출 기대를 바탕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026년 SOFC 양산 체계 가시화와 공급 일원화가 해외 수주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거론되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국면에서 연료전지가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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