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3부 리그 개편 추진

한국거래소, 코스닥 3부 리그 개편 추진
코스닥 3부 리그 개편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편 작업이 올해 10월 이르면 가동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 시장으로 나눠 기업 규모와 실적, 지배구조에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해 우량기업 자금 유입과 부실기업 퇴출을 함께 노린다.

하이라이트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 3개 구간으로 개편해 10월 초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 프리미엄 구간은 100개 이내 우량기업으로 압축하여 수동형 자금 유입과 시장 신뢰 제고를 목표로 한다.
  • ETF 등 수동형 상품 설계 용이성과 연기금 등 장기 자금 유입이 촉진되어 우량 코스닥 기업의 코스피 이전 억제 효과가 기대된다.

10월 시행 목표와 개편 구상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개편안과 세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다음 달 시장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코스닥 30주년 행사에서 재편 방향을 확정해 공개한 뒤, 이르면 10월 초 개정 제도를 시행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개편안의 핵심은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 등 3개 구간으로 나누는 것이다. 기업은 규모, 실적, 지배구조에 따라 상하위 구간으로 이동하게 되며, 동시에 부실기업을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하는 장치도 강화한다. 현재 코스닥시장에는 1996년 개설 이후 1,820개사가 상장해 있다.

거래소는 연구용역을 맡은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각 구간의 편입 기준과 운영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구간 소속 기업 수는 100개 이내로 압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기금 유입과 시장 신뢰 제고 기대

프리미엄 구간은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을 갖춘 우량기업 중심으로 구성해 코스닥 내 신뢰도 높은 투자군을 만들려는 목적이 크다. 금융당국이 앞서 상위 구간을 최대 170개사로 제시했지만, 수동형 자금 유입 효과와 상품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더 압축된 블루칩 집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구간 체계가 자리 잡으면 자산운용사는 이를 기초로 ETF 같은 수동형 상품을 설계하기 쉬워진다. 연기금과 국부성 성장자금 같은 장기 자금의 코스닥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고, 수동형 자금 유입은 우량 코스닥 기업의 코스피 이전을 막는 장치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코스닥 시장 개혁의 핵심은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자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 벤치마크 활용과 장기 보유 세제 혜택 같은 정책 지원이 뒤따르면 제도의 개혁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코스피 강세 속에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이 사상 처음 20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내 비중과 존재감이 빠르게 커졌다는 점을 짚었다. 국내 주식형 ETF 비중이 전체 ETF의 절반에 근접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 추종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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