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상자산 제도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글로벌 거래소들은 규제 대응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Binance의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 Noah Perlman은 이런 전환기일수록 규제 예측에 맞춘 통제 체계를 설계하면서도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이라이트
- Binance는 미국에서 Genius Act, Clarity Act 등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개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 Binance는 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한국에서는 Gopax 지분 67% 인수를 통해 간접적으로 라이선스를 보유하게 됐다.
- Binance는 한국 금융당국과 GoFi 피해기금 상환 문제를 논의 중이며, 각국 규제방식에 맞춘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강조했다.
미국 제도화 속 컴플라이언스 전략
Maeil Business Newspaper와의 인터뷰에서 Noah Perlman Binance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Consensus 2026 현장에서, 가상자산 업계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6~8년 전을 돌아보면 일부 가상자산 기업은 규제에 짓눌렸고, 일부는 컴플라이언스를 외면하다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기술 개발 자체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Perlman은 미국에서 Genius Act와 Clarity Act 등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거래소들도 이에 맞춰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규칙이 있으면 통제 시스템과 프로그래밍, 표준운영절차를 설계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새로운 규제가 만들어지는 국면에서는 향후 규제 모습을 예측해 프로그램을 짜야 하고 실제 집행 방식도 알 수 없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Binance는 규제당국과의 소통을 대응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Perlman은 전 세계에서 20개가 넘는 라이선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덜 효과적인지 정보를 제공하며 당국과 최대한 많이 संवाद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과 Gopax 협의
Binance는 여러 국가에서 가상자산 사업 라이선스 확보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미 20개 이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Perlman은 Binance가 규제의 사각지대를 떠도는 존재가 아니라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규제를 받기를 원하며, 그것이 이용자와 산업, 회사 모두에 이롭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서는 Gopax를 통해 간접적으로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다. Binance는 Gopax 지분 67%를 확보한 뒤 인수를 마무리했고, 현재는 GoFi 피해기금 상환 문제를 두고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Perlman은 한국 금융당국과의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 당국을 매우 존중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에서 통하는 방식이 한국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이라는 접근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한국 시장의 핵심 전략은 단순한 법 조항 준수를 넘어 한국 당국의 기대와 원칙에 맞는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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