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급락으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 직후 개인투자자에게 큰 손실 부담을 안기고 있다. 기초자산인 반도체 대형주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일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상품 구조상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실 증폭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내 상장 삼성전자·SK hynix 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이 2거래일간 평균 26% 하락했다.
- 삼성전자와 SK hynix 주가는 각각 13.94%, 14.23% 하락하며 관련 레버리지 ETF들의 낙폭이 확대됐다.
- 개인이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KODEX와 TIGER SK hynix 레버리지에 각각 2조425억원, 1조9,739억원 순매수해 손실 우려가 커진다.
반도체주 급락과 ETF 낙폭 확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8분 기준 국내에 상장된 삼성전자·SK hynix 추종 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의 평균 하락률은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26%로 집계된다. 이는 삼성전자와 SK hynix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밀리면서 기초자산 손실이 레버리지 상품에 더 크게 반영된 결과다.삼성전자는 오후 2시 11분 기준 30만2,500원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 35만1,500원 대비 13.94% 낮다. SK hynix는 197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229만8,000원보다 14.23% 하락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관련 상품도 일제히 급락한다.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만9,465원에서 2만1,955원으로 25.49% 떨어지고,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만7,260원에서 2만210원으로 25.86% 하락한다. AC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2만7,510원에서 2만265원으로 26.34% 내린다.
SK hynix 관련 상품의 낙폭도 크다.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만9,055원에서 2만1,455원으로 26.16% 떨어지고, TIGER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만1,390원까지 26.38% 하락한다. 1Q SK hynix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만7,710원에서 1만9,980원으로 27.90% 급락해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다.
개인 매수 집중과 손실 확대 우려
이들 상품은 5월 27일 상장 이후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상태여서 투자자 손실 우려가 더 커진다. 직전 거래일인 6월 5일까지 개인은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425억원에 달한다. TIGER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도 1조9,739억원으로 집계된다.레버리지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두 배 성과를 추종하기 때문에 이틀 이상 보유하면 기초자산 누적 수익률의 단순 두 배와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급등락이 반복되는 장세에서는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가 손실을 키울 수 있다. 6월 5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의 순자산총액은 이미 전 거래일보다 10.3% 감소한 상태다.
코스피는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며 8,000선 아래로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5% 안팎으로 줄인다. 반도체 대형주도 장중 저점에서는 일부 반등하고 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자의 부담은 여전히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지면 레버리지 ETF에서 방향성을 맞춰도 기대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는 흐름 속에서 신용융자 잔고와 미수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강제 청산)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 hynix 급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반면, 인버스 2배 상품은 상승해 고위험 상품 간 성과가 엇갈리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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