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8일 장중 급락하며 코스피 8,000선이 무너지고, 빚을 내거나 고위험 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반도체 대형주 추가 상승 기대 속에 신용융자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몰린 만큼, 반대매매와 손실 확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5일 기준 37조7,375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미수금도 1조8,292억원에 달해 청산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13~17%대 급락,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5.70% 하락해 1만9,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 반도체 인버스 2배 상품은 PLUS Samsung Electronics Futures Single Item Bus 2X가 13.94%, SOL SK Hynix Futures Single Item Bus 2X가 5.78% 급등했다.
신용융자 잔고와 반대매매 부담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7,375억원으로, 지난달 29일 기록한 38조원 수준의 사상 최고치보다는 소폭 낮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시장 하락 시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 위험이 커진다.위탁매매 미수금도 5일 기준 1조8,292억원으로 늘어 다시 2조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 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 자금으로 주식을 먼저 매수한 뒤 2거래일 안에 갚아야 하며, 상환하지 못하면 3거래일째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된다.
이날 오후 코스피는 7,60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보다 낙폭은 다소 줄었지만 급락 흐름은 이어지고 있어, 차입 투자자의 손실과 강제 청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 충격과 개인투자자 반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급락하면서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일부 상품은 상장 당시 기준 가격인 2만원 아래로 내려갔다.오전 9시30분 기준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전 거래일보다 15.70% 내린 1만9,525원, TIGER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6.50% 하락한 1만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5개도 13%에서 17%대 하락률을 나타내며 1만6,000원대와 1만9,000원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2만원 선을 간신히 유지하거나 큰 폭 하락하고 있다. KODEX Samsung Electronics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4.36% 내린 2만1,895원, TIGER Samsung Electronics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1.98% 하락한 2만7,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두 종목 주가 하락 시 수익이 나는 인버스 2배 상품인 'PLUS Samsung Electronics Futures Single Item Bus 2X'와 'SOL SK Hynix Futures Single Item Bus 2X'만 각각 13.94%, 5.78% 오르고 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Jensen Huang의 방한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주가가 급락하면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는 추가 반등 기대를 유지한 채 매수 기회라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Jensen Huang NVIDIA CEO가 서울에서 AI 인프라의 장기 성장과 함께 SK hynix로부터의 제품 조달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SK hynix와 Samsung Electronics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도 그는 변동성 속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수요 기대를 자극한 요인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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