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반등하고 있으며, 코스피의 다음 방향성은 다음 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S.-이란 간 실질적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유가 안정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국채금리, 달러의 하향 안정이 글로벌 증시에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이라이트
- 대신증권은 6월 FOMC 결과와 점도표가 올해 코스피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 FedWatch 기준으로 시장은 올해 10월과 내년 3월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PER이 7.34배로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이익 전망 상향이 추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FOMC 결과와 점도표가 핵심 변수
Seoul Economic Daily 영문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전쟁 리스크가 완화된 이후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U.S. 금리 경로를 지목한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6월 FOMC 결과가 휴전 이후 남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한다. 그는 3월 FOMC 점도표가 올해 1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근 Fed 인사들의 발언은 올해 금리 동결 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키우고 있다고 본다.
최근 U.S.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금리 전망도 바뀌고 있다. 고용지표 강세와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으로 금리 인하 기대는 뒤로 밀렸고, 시장은 일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FedWatch 기준으로 시장이 올해 10월과 내년 3월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점도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올해와 내년 금리 동결 신호가 제시되면 오히려 시장에는 예상 밖의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또 올해와 내년에 각각 1차례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더라도 주식시장에는 부담보다 최악의 국면이 지났다는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의 시선은 FOMC 결과뿐 아니라 Kevin Warsh Fed 의장의 첫 기자회견에도 쏠리고 있다.
실적 전망 개선이 코스피 상단 확대
이 연구원은 Kevin Warsh 의장이 취임 후 첫 FOMC 회의와 기자회견에 나서는 만큼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는 Trump 대통령의 지명 인사라는 점과 첫 공식 무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파적 발언보다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한다.특히 점도표나 FOMC 성명서가 더 매파적으로 나오더라도 기자회견은 그보다 완화적인 톤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투자자가 우려하는 6월 FOMC 결과가 오히려 시장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OMC 이후에는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이 본격화한다. 7월 첫째 주 Samsung Electronics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본다.
이 연구원은 6월처럼 실적 추정치가 정체되는 구간에서도 선행 주당순이익, EPS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은 7.34배로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향후 이익 전망 상향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상승 여력을 넓힐 수 있다는 평가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맞물려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로 되돌아오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시장은 U.S.-이란 협상 결과와 6월 FOMC에서의 점도표 변화, 그리고 케빈 워시 Fed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유가·환율·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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