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함께 내려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한미 외환당국의 공조 기조도 원화 상승폭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오전 9시 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이 1,504.0원으로, 전일 대비 15.8원 하락했다.
- U.S.-이란 종전 합의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각각 80달러, 84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 한미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이 더해졌고, 양국은 원화 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중동 긴장 완화와 환율 반응
MK에 따르면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1,5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 1,519.8원보다 8.4원 낮은 1,511.4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운 것으로, 장중 기준으로는 1일의 1,5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달러 약세는 U.S.와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U.S. 대통령은 14일 현지시간 소셜미디어 Truth Social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고, 2월 28일 시작된 군사 충돌은 종전 절차에 들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직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가 하락과 한미 공조 영향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도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내려왔고 브렌트유 선물도 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주말 사이 한국과 U.S.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지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부국장은 12일 U.S. 재무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외환시장 동향을 논의했고, 양측은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에 비해 과도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매체는 앞서 미국-이란 전쟁 종결 합의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위험자산 선호 회복 속에 강세를 보인 흐름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재건 수요와 유가 하락 전망이 건설·항공 업종 주가를 끌어올렸고, KOSPI가 8,500선을 돌파하며 증권주도 동반 반등하는 등 기대감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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