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은행, 증권, 카드, 보험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 SOL'을 출시했다. 새 앱은 은행 예금을 별도 이체 없이 주식 투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객 접점 통합 전략을 강화한다.
하이라이트
- 신한금융그룹은 6월 17일 은행·증권·카드·보험 거래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하는 통합 플랫폼 '신한 슈퍼 SOL'을 출시했다.
- '신한 SOL LINK' 상품은 은행 입출금과 주식투자 기능을 하나의 계좌에 결합해, 국내 수수료 0.01%, 해외 0.07%를 적용한다.
- 슈퍼앱 도입으로 신한금융은 앱 통합, AI 기능 강화, 가족 금융 서비스 등으로 고객의 그룹 내 체류 시간과 교차판매 기회를 확대한다.
통합 플랫폼 출시와 핵심 기능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슈퍼 SOL 오픈 데이'를 열고 새 통합 앱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고객 약 60명이 참석했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은행 앱에서 증권 계좌로 자금을 옮긴 뒤 다시 증권 앱에서 주문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이 모두 금융업이지만 그동안 서비스 간 경계가 높았고, 슈퍼 SOL은 이런 단절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 슈퍼 SOL은 기존처럼 계열사별 핵심 기능을 단순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앱 안에서 계열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완전 통합형 앱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OL뱅크, SOL페이, SOL증권, SOL라이프 등으로 나뉘어 있던 고객 접점을 슈퍼 SOL로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핵심 기능은 주식 관련 서비스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행 입출금 기능과 주식 투자 기능을 하나의 계좌에 담은 결합 상품 '신한 SOL LINK'를 출시했고, 고객은 별도 증권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 예치금을 바로 투자에 사용할 수 있다. 수수료는 국내 주식 0.01%, 해외 주식 0.07%로 책정됐고, 신규 및 휴면 고객에게는 투자 쿠폰과 최대 1년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앱 메인 화면에는 주식 탭이 추가돼 어느 화면에서든 즉시 투자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은행과 증권사가 함께 판매하는 IRP 같은 상품도 한 화면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다.
고객 접점 통합과 금융업 영향
신한 슈퍼 SOL의 첫 화면은 고객 이용 성향에 맞춰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주가를 자주 확인하는 고객에게는 투자 정보가 우선 노출되고, 상단의 '투데이' 탭에서는 급여일, 카드 결제일, 대출 만기일 등 당일 확인이 필요한 금융 일정이 제공된다.AI 에이전트 기능도 강화됐다. 고객이 '이체 한도 변경해줘'라고 입력하면 별도 메뉴를 찾지 않아도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한도 변경과 이체 등 대화형으로 처리 가능한 업무는 약 50개다. 테슬라 주가 흐름 같은 투자 정보 질문이나 보험료 출금 계좌 변경처럼 여러 계열사 업무가 걸친 질문에도 응답할 수 있다.
가족 금융 서비스 'SOL 패밀리'도 새로 들어갔다. 고객은 앱 안에서 자녀의 입출금 계좌와 펀드 계좌를 개설하고 조회할 수 있으며, 가족 동의가 있으면 고액 이체 같은 이상 거래에 대한 실시간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존 슈퍼 SOL 앱을 7월부터 종료하고, 고객 이전이 이뤄진 뒤 카드, 증권, 생명보험 등 계열사 앱도 즉시 없애지 않고 순차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주식 투자 인구가 1천400만명을 넘는 상황에서 이번 통합은 은행 고객을 증권 계열사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금융그룹 내 교차 판매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플랫폼 ‘신한 슈퍼 SOL’ 공개 계획과 함께, 입출금과 주식투자를 한 계좌에서 처리하는 ‘신한 SOL Link’ 및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기능이 포함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별도 증권계좌 개설·자금 이체 없이 은행 예치금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하고, 국내 0.01%·해외 0.07%의 수수료 체계와 출시 기념 이벤트가 마련됐다는 점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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