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급락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도 장중 재개 후 8,000선 다시 이탈

한국 증시 급락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도 장중 재개 후 8,000선 다시 이탈
코스닥·코스피 급락 뉴스

한국 증시는 7월 2일 장중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된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지만, AI 인프라 투자 관련 불안이 기술주 전반의 차익실현을 자극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7월 2일 오후 12시 47분 코스닥150 선물지수 6.05% 급락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시장 변동성 급증.
  • Meta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로 AI 인프라 투자 불안 증폭되며 대형 기술주 차익실현 및 지수 하락 촉발.
  •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4조3천억원, 코스닥에서 3,5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코스피 7,894.37(-4.91%) 기록.

사이드카 발동과 장중 지수 흐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월 2일 오후 12시 47분 15초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지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1,584.40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102.20포인트, 6.05% 하락하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98.98포인트, 5.91% 내린 1,575.37을 기록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3% 이상 내린 상태가 1분간 동시에 이어질 때 발동된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7분 3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변으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가 5분간 정지된다. 당시 코스피 선물지수는 1,255.94로 전일 종가보다 80.92포인트, 6.05% 하락했고,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오후 1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4.91% 내린 7,894.37, 코스닥은 5.5% 하락한 878.24를 기록한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 뒤 오전 한때 8,000선을 회복하지만 다시 밀리며 7,000선대로 내려온다.

외국인 매도 압력과 기술주 투자 불안

코스피와 코스닥 급락의 배경으로는 Meta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Meta가 자사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잉여 컴퓨팅 파워를 외부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점이 AI 인프라 투자 수요에 대한 불안을 키우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을 촉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코스피에서 2조8천억원, 코스닥에서 5,300억원을 순매수하지만 외국인이 코스피 4조3천억원, 코스닥 3,5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Micron과 SanDisk도 각각 10% 넘게 하락 마감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이 평소보다 작은 악재성 뉴스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주도주와 코스피 고점 통과 여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락하며 KRX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지수 하락과 변동성을 키운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Meta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이 AI 인프라 투자 수요 둔화 우려로 번지며 삼성전자·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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