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부지와 전력, 냉각 설비 제약이 커지면서 바다와 강 위에 설치하는 부유식 데이터센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amsung Heavy Industries는 이 분야 상용화 시점을 처음으로 2028년 2분기로 구체화하며 그 전에 수주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Samsung Heavy Industries는 2028년 2분기 근해형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상용화를 목표로 전용 신조 바지선 설계를 추진한다.
- 삼성중공업은 Capital 및 Lloyd's Register와 협력해 글로벌 FDC 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연속 수주와 기존 상선 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 Moody's는 2030년까지 FDC 포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최대 3조 달러 투자를 전망하며, 조선업 신규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2028년 2분기 상용화 목표와 개발 구상
TradeWinds를 인용한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Samsung Heavy Industries는 최근 2028년 2분기까지 부유식 데이터센터, FDC,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사와 대상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서비스 개시에 맞춰 그 이전에 수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FDC는 선박 형태 구조물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해상이나 하천에 띄우는 방식이다. 전력 공급과 냉각, 부지 부족 등 육상 시설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amsung Heavy Industries는 기존 선박이나 해양 플랫폼을 개조하는 대신 전용 신조 바지선을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비에는 서버를 수용하는 데이터홀과 전기, 기계 설비, 선상 발전 설비, 액화천연가스, LNG, 저장 탱크가 탑재된다.
회사가 2년 안에 완성을 추진하는 모델은 먼바다에 독립 발전 설비를 두는 해상형이 아니라 해안 인근에 배치해 육상 전력을 끌어오는 근해형이다. 이는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전력 조달과 운영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로 해석된다.
글로벌 협력 확대와 조선업 수익성 기대
이번 일정 공개는 Samsung Heavy Industries가 최근 그리스에서 해양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를 알린 데 이은 후속 행보다. 앞서 회사는 그리스 해운사 Capital, UK의 Lloyd's Register, LR와 부유식 데이터센터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Samsung Heavy Industries는 기술 개발과 건조, Capital은 사업 발굴과 투자, LR은 관련 법규와 기준 수립 지원을 맡는다.하나증권의 유재선 연구원은 육상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메가와트, MW당 80억 원에서 100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속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선박 1척당 가격과 건조 수익성이 기존 상선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oody's는 FDC를 포함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2030년까지 최대 3조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고부가가치 해양 플랫폼 시장을 넓히며 한국 조선사의 신규 수주 기반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산으로 반도체·서버·네트워크 등 인프라 관련 종목이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며 ‘Parabolic 7(P7)’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투자자 매수세가 기존 대형 기술주에서 Micron, SanDisk, Intel 등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 및 관련 ETF 출시 움직임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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