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KIC가 일본 도쿄에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을 설치하며 아시아 자산 배분과 현지 투자 발굴 역량을 넓힌다. 이번 거점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기업가치 제고 등 일본 시장의 구조적 회복 국면과 맞물린 투자 테마를 직접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이라이트
- KIC, 7일 도쿄 마루노우치에 여섯 번째 해외 거점 개소하며 주식, 채권, 대체자산까지 일본 첨단산업 투자 확대 추진.
- JPX 시가총액은 올해 5월 기준 7조6천억달러로 세계 5위, 일본 M&A는 2023년 33조엔으로 사상 최대치 경신.
- 박일영 KIC 사장은 도쿄지점이 아시아태평양·글로벌 시장 변화 포착과 일본 기업 가치제고 스토리 투자 중심 역할을 맡는다고 언급.
도쿄 거점 개소와 투자 범위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KIC는 7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 중심지인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점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는 박일영 KIC 사장, 이혁 주일 한국대사, 아쓰시 미무라 일본 재무상, 이창호 도쿄지점장, 히라노 히로 KKR 최고경영자가 참석한다.
도쿄지점은 KIC의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이다. KIC는 2010년 뉴욕, 2011년 런던,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2021년 샌프란시스코, 2024년 뭄바이에 거점을 세운다.
박일영 사장은 도쿄지점이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화를 포착해 한국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전략 거점 역할을 맡는다고 말한다. 도쿄지점은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자산은 물론 사모투자와 부동산 등 대체자산까지 포괄하는 투자 거점으로 운영된다.
지점장은 KIC 대외협력실장 출신인 이창호가 맡는다. 도쿄지점 관계자는 Kioxia를 비롯해 반도체, 전력, 자동화, 인공지능 관련 고부가가치 사슬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배구조 개선과 자사주 소각 등 기업가치 제고 스토리를 가진 일본 기업도 중요한 투자 주제로 검토한다고 설명한다.
일본 시장 회복과 지역 투자 의미
일본은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4위 경제권으로, 장기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임금, 물가,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구조적 회복 흐름을 보인다. 자본시장도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KIC의 현지 거점 확대 판단에 배경이 되고 있다.세계거래소연맹, WFE에 따르면 일본거래소그룹, JPX의 시가총액은 올해 5월 기준 7조6천억달러로 세계 5위다. 일본 M&A 지원회사 Recofu에 따르면 일본 기업 관련 인수합병 규모는 지난해 33조엔으로 2018년의 29조엔 정점을 넘어섰고, 대기업 카브아웃 매각 건수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다.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도 이어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2026년 상반기 오피스 빌딩 임대료 조사에서 도쿄 지수는 3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다.
업계에 따르면 KIC는 새 해외 지점 후보지로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를 막판까지 함께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적으로 도쿄를 택하면서 일본 첨단산업 가치사슬과 기업 구조개선 흐름에 대한 현장 밀착형 투자 발굴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KIC의 도쿄 지사(지점) 개소를 통해 일본 시장 특화 현지 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투자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을 전했다. 당시 도쿄 거점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뿐 아니라 사모펀드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까지 아우르며, 일본 시장의 구조적 회복 흐름 속에서 현지 네트워크와 투자 정보 확보를 맡는 핵심 기지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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