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이오·이차전지주, 목표가 괴리 확대 속 소외 심화

코스피 바이오·이차전지주, 목표가 괴리 확대 속 소외 심화
바이오·이차전지 소외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자금이 AI 칩과 정책 수혜주로 쏠리면서 바이오와 이차전지 업종은 실적 개선 기대에도 시장 추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233개 종목 중 99.1%가 최근 3개월 목표주가를 밑돌며, 목표가 대비 괴리율 50% 초과 종목이 136개에 달함.
  • 유한양행 88.2%, SK바이오팜 71.3%, 한미약품 54.0% 등 제약·바이오주와 셀트리온 48.6%, 삼성바이오로직스 46.2% 등 시총 상위주 괴리율이 크게 확대됨.
  • L&F 135.5%, POSCO홀딩스 81.3%, 삼성SDI 76.0% 등 이차전지주도 약세 지속하며, 6월 국내 이차전지주 수익률 -19%로 중국 대비 언더퍼폼.

목표가 밑도는 코스피 종목 확대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FnGuide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 기준 최근 3개월간 3곳 이상 증권사로부터 목표주가를 제시받은 코스피 233개 종목 가운데 231개, 99.1%가 목표주가를 밑돌아 거래되고 있다.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50%를 넘는 종목 수는 136개에 이른다. 반대로 목표주가를 웃도는 음의 괴리율을 기록한 코스피 상장사는 LG전자, -8.9%, SK네트웍스, -2.2%, 두 곳뿐이다. 이미 목표주가를 넘어선 과열 종목보다 증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층이 훨씬 두텁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소외 업종은 바이오다. 국내 5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한양행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88.2%를 기록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 71.3%, 한미약품, 54.0%도 목표주가보다 50% 이상 낮게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48.6%, 삼성바이오로직스, 46.2% 역시 40%를 웃도는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대원제약, 94.1%, 동아쏘시오홀딩스, 90.8%, GC Biopharma, 73.0%, 대웅제약, 67.1%, 종근당, 57.7% 등 전통 제약주도 증권가 기대와의 간격이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종이 수급 측면에서 극심한 소외를 겪었고 주요국 MSCI 헬스케어 지수 가운데 가장 약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쏠림 완화와 글로벌 경쟁력 입증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차전지 약세와 하반기 기대

이차전지 업종도 상황이 비슷하다. 양극재 업체 L&F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135.5%로 이번 조사 대상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다. POSCO홀딩스, 81.3%, 삼성SDI, 76.0%, POSCO Future M, 69.1%, LG화학, 62.7%, LG에너지솔루션, 62.5%, SK아이이테크놀로지, 60.1%도 목표주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국내 대표 이차전지 기업들은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전기차 판매와 배터리 출하량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전기차 캐즘, 일시적 수요 둔화, 역시 일부에서는 완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한 달 동안 국내 이차전지주의 수익률이 -19%로 중국 기업, -4%, 대비 언더퍼폼 상황이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사 수주 이벤트와 증설 등 긍정적 업황이 기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관련 종목이나 반도체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와 개인·기관의 순매수로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졌고,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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