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실패했지만 Hanwha Ocean은 독일 TKMS와 막판까지 경쟁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입지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입찰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향후 폴란드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 후속 잠수함 수출전에서 참고 실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라이트
- 캐나다 정부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를 선정했으며, 북극해 환경 최적화와 NATO 연동성을 이유로 들었다.
- Hanwha Ocean은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경쟁사를 제치고 독일 TKMS와 최종 경합했으며, TKMS와 협상 결렬 시 대체 협상 후보로 올라섰다.
- 이번 입찰 경험은 Hanwha Ocean의 폴란드, 중동, 동남아 수출 및 북미 MRO 협력 확대에 신뢰도와 경쟁력 자산을 제공할 전망이다.
캐나다 잠수함 입찰 결과와 경쟁 구도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Mark Carney 총리는 목요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측은 TKMS 잠수함이 북극해 환경에 최적화돼 있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의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갖춘 점을 선정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Hanwha Ocean은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의 주요 방산 업체들을 제치고 독일의 잠수함 강자 TKMS와 끝까지 경합했다. 협상이 TKMS와 결렬될 경우 Hanwha Ocean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넘겨받는 구조여서, 이번 결과는 단순한 탈락보다 경쟁력 검증의 성격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Carney는 두 회사 모두 캐나다 해군이 요구한 높은 수준의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고 강조하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두 기업 사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Hanwha Ocean의 기술력과 납기 대응 능력이 북미 주요 방산 조달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향후 수출전과 지역 확장 기대
시장에서는 이번 경험이 Hanwha Ocean의 향후 해외 잠수함 수주전에 유의미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동헌 연구위원은 Hanwha Ocean이 검증된 플랫폼과 조기 인도 역량,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판세를 초박빙 구도로 끌고 갔다며, 계약은 놓쳤지만 시장을 얻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위원은 특히 이번 입찰 경험이 폴란드,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의 후속 수출과 북미 지역 유지·보수·정비, MRO 협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실제 대형 사업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는 점 자체가 향후 제안 경쟁에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Facebook에 기대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국제사회에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Hanwha Ocean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입찰 과정에서 확인된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분명한 대안을 마련해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조달사업(CPSP)에서 독일 TKM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방산주가 동반 하락한 흐름과 그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수주 무산에 따른 단기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캐나다 측이 TKMS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 후보와 협상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는 점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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