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하회하며 거래대금 감소

코스닥, 800선 하회하며 거래대금 감소
코스닥 800선 하락

코스닥지수가 10개월 만에 800선을 내주고 거래대금도 나흘째 7조 원을 밑돌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이어진 상승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최근에는 코스피에서 이탈한 자금의 코스닥 유입도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6% 하락한 785.00에 마감하며 10개월 만에 800선을 하회했다.
  •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1062억 원으로 4거래일 연속 7조 원 미만에 머물렀고, 기관과 개인 순매도로 지수 하락이 심화됐다.
  •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6~13%대 급락하고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단기 반등에는 AI 투자 확대 등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급락 장세와 수급 위축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3포인트, 5.56% 내린 785.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16.3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고, 오후 1시 33분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는 778.70까지 밀리며 지난해 9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800선을 밑돌았다.

거래대금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3일과 6~7일에 이어 이날도 6조1062억 원에 그치며 나흘 연속 7조 원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336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52억 원, 1927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이 일제히 6%대에서 8%대 하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는 13.21% 급락했다.

투자심리 냉각과 시장 반등 조건

지난달 29일에는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8.13% 급등하며 AI 반도체에서 바이오와 2차전지로 순환매가 확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급락하면서 대형주에서 빠져나온 자금마저 코스닥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대형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8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소부장 업종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 주요 업종 약세로 상대강도지수, RSI 기준 과매도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단기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지만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AI 투자 확대와 같은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된 상황을 전하며, 선물시장 급변이 현물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장 안정화 장치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고, 개인·기관 매도와 외국인 순매수가 엇갈리며 투자심리 위축이 부각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