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중국산 메모리 구매 금지 촉구로 애플 조달 부담 커질 가능성

美 의회, 중국산 메모리 구매 금지 촉구로 애플 조달 부담 커질 가능성
애플, 메모리 조달 위기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자국 기업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조달을 막아야 한다고 행정부에 압박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용 메모리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해온 애플은 규제가 현실화할 경우 원가 절감과 부품 수급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라이트

  • 미 의회 초당적 의원들이 6월 16일 CXMT와 YMTC 등 중국산 메모리 구매 금지를 상무장관에게 공식 요구했다.
  • 애플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에 CXMT·YMTC 메모리 도입을 검토하며 원가 절감 압박이 커지고 있다.
  • 미국 하원은 한국, 일본, EU 등 동맹국과의 공조를 주장하며 메모리 공급망 재편이 동맹 전체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미 의회 서한과 구매 금지 요구

서울경제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공화당 소속 존 물레나 하원 중국특별위원장과 조지 화이트사이즈 민주당 하원 의원은 16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미국 기업의 창신메모리(CXMT)와 양쯔메모리(YMTC) 제품 구매를 금지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이번 요구는 중국산 메모리가 미국의 국가안보, 경제안보, 공급망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기반한다.

의원들은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중국군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기업의 구매가 군과 민간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물레나 위원장은 애플이 CXMT와 YMTC와의 아이폰용 메모리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 공급망과 동맹국 공조 파장

애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급등하자 아이폰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메모리 탑재를 검토해왔다. 또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중국산 메모리 구매 승인을 위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이번 촉구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함께 나선 초당적 움직임이어서 향후 미국 정부의 승인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산 메모리 구매가 실제로 금지되면 애플은 한국을 포함한 기존 메모리 3사 의존도를 크게 낮추기 어려워지고, 아이폰 부품 조달과 원가 절감 전략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원 의원들은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산 메모리가 공급망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조달 문제가 개별 기업의 구매 전략을 넘어 U.S.와 동맹국의 공급망 재편 이슈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희가 앞서 전한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장기 수요 확대 전망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단기 주가 변동보다 AI 고도화로 이어질 중장기 메모리 수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HBM·D램 등 메모리가 AI 경쟁의 핵심 병목으로 부각되면서, 한국은 미·중 정면 경쟁을 피하고 인프라·애플리케이션 중심의 틈새시장 공략과 ‘지능’ 수출로 전략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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