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메모리 가격 급등에 2분기 10% 줄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메모리 가격 급등에 2분기 10% 줄어
인도 스마트폰 10% 감소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부품비 상승과 소비 위축이 겹치면서 올해 2분기 뚜렷한 둔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보급형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해 6년 만에 최대 하락폭 기록.
  • 보급형 스마트폰 기준 메모리 원가 비중이 45% 이상으로 치솟으며 2분기 말 평균 스마트폰 가격도 약 15% 상승.
  •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2% 성장하며 점유율 2위, vivo는 18%로 1위 유지했으나 price hike 여파로 출하량 감소.

2분기 출하 감소와 가격 압박

서울경제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인도 스마트폰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최근 6년간 6월 분기 기준 가장 큰 낙폭이다.

이번 침체의 핵심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지목된다. 스마트폰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4배 뛰었고, 향후 수개월 내 최대 5배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영향으로 1만5000루피 미만 보급형 스마트폰의 부품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0% 미만에서 45%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사들이 원가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잇달아 올리면서 2분기 말 기준 평균 스마트폰 가격은 약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다. 일부 모델은 출시가 대비 100% 넘게 오른 사례도 확인된다.

여기에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실질 교체 수요는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브랜드별 실적 차별화와 시장 재편

브랜드별로는 vivo가 프리미엄 V70 출시 효과로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보급형 Y·T 시리즈 가격 인상 여파로 전체 출하량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며 점유율 2위에 올라서고 있다. 갤럭시 A 시리즈와 플래그십 S25·S26 시리즈에 대한 견조한 수요, 여름 할인 프로모션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OPPO는 점유율 14%로 3위를 유지했고, Xiaomi는 13%를 기록했다. Xiaomi와 realme는 모두 2만 루피 미만 제품군의 가격 인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Apple은 iPhone 17 시리즈 수요에도 온·오프라인 채널의 재고 부족으로 출하량이 3% 감소하며 점유율 7%에 머물고 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메모리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026년 연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품 가격 정상화가 내년 이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업체들이 수익성이 낮아진 보급형보다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한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와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매체는 앞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Z8 폴더블 시리즈의 출고가 인상 폭을 비교적 제한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 흐름을 다뤘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원가 상승에도 가격 조정을 최소화하는 한편, 중고보상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춰 프리미엄·폴더블 시장 주도권을 지키려는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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