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7000선 안착에 실패한 채 4주 연속 하락하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과 미국 금리 부담, 반도체 대형주 쏠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확산이 겹치면서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규제의 실효성이 시장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7월 한 달 동안 연속 약세를 보였고, 24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신규 투자에 필요한 최소 현금예탁금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7월 31일부터 3,000만 원으로 강화한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들은 상장가 대비 34.93%~46.83% 손실을 기록하며, 업계에서는 시장 규모 축소와 전산 개발 부담을 우려한다.
증시 급락 배경과 규제 일정
서울경제 선데이 머니카페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7월 들어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가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24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고, 이달 10일부터는 제헌절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10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두 시장 중 한 곳에서 사이드카가 작동하고 있습니다.중동 불안 재점화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제유가와 U.S. 국채금리도 증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공습 주장 이후 9월물 브렌트유는 24일 100.69달러까지 올랐고, 인플레이션과 U.S.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속에 U.S. 10년물 국채금리는 1년 6개월 만에 4.70%를 넘어섰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주 초반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572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24일 하루에만 3조282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도 한 주간 2조799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599억 원 순매수에 그치며 주중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 주간 10.73% 하락해 25만 원 선이 무너졌고 SK하이닉스는 15.51% 급락해 176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장 영향과 업계 부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 급락으로 손실 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상장가 2만 원으로 출발한 14개 상품은 1만635원에서 1만3015원 수준까지 내려 상장가 대비 34.93%에서 46.83%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시장에서는 이른바 '삼전닉스' 쏠림 구조 속에 레버리지 상품이 거래대금을 끌어모으면서 기초자산과 파생상품 매매가 확대돼 지수 전체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순차 시행 예정이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31일로 앞당겼고, 이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신규 투자나 추가 매수를 하려면 현금 3000만 원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식, ETF, 채권 등 대용증권은 인정되지 않으며 증권 매도 대금도 실제 현금 입금 시점인 T+2일에야 예탁금으로 계산됩니다.
운용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소액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시장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동시에 일정 단축으로 증권사 전산 개발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충분한 테스트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다음 달 19일부터 괴리율 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단일종목 상품의 매매 단위를 20주로 높이는 방안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1일 이후 거래대금과 개인 수급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지, 그리고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는지가 규제 효과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동 불안 재점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계가 겹치며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급락하고,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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