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I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 수요 확대에 맞춰 광주에 2400억 원 규모의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회사는 2028년 초부터 핵심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플랙트그룹 인수 이후 확보한 중앙공조 기술과 기존 가전 제조 역량을 결합해 2030년 글로벌 HVAC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2400억 원 투자로 광주 북구 사업장에 2만1800㎡ 규모의 신규 HVAC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8년 초 가동 예정이다.
- 2023년 11월 15억 유로에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코리아 설립 후 광주를 15번째 생산거점으로 지정했다.
-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플랙트그룹 중앙공조 기술 결합을 통해 2030년 글로벌 HVAC 시장 선도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한다.
광주 투자 협약과 생산라인 구축 계획
서울경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1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플랙트그룹코리아, 광주광역시와 2400억 원 규모의 광주사업장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989년 광주사업장 설립 이후 37년 만의 대규모 신규 투자다.신설 생산라인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들어선다. 연면적은 2만1800㎡로 약 6600평, 축구장 3개 크기 수준이며 2028년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는 냉각수 분배장치,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 등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인프라에 필요한 HVAC 제품을 생산한다. 협약식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부장, 임성택 플랙트그룹코리아 대표, 민형배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했다.
플랙트 인수 효과와 사업 확대 전략
HVAC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열을 제어하는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을 15억 유로에 인수했고, 이후 한국법인인 플랙트그룹코리아를 설립해 광주사업장을 15번째 생산거점으로 정했다.회사는 광주사업장이 오랜 기간 가전 생산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온 만큼, 축적된 제조 노하우와 기존 솔루션 역량이 HVAC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간거래 연결·통합 제어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빌딩 통합 솔루션을 플랙트그룹의 중앙공조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생산 품목인 냉각수 분배장치는 칠러와 서버 냉각용 콜드 플레이트를 연결해 냉각수의 압력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불순물을 제거한 뒤 서버 장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HVA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2030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와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U.S. 현지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증설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패키징 팹 추진 등 ‘메가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통상 압박 환경에서 투자 일정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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