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메모리 병목 전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 확대

엔비디아 메모리 병목 전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 확대
메모리 전망 기대 상승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2028년 초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BM 선점 경쟁이 일반 서버용 D램과 기업용 낸드까지 영향을 넓히면서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중장기 수익성 전망도 함께 상향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엔비디아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메모리 포함 공급업체 구매 약정을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급증시켰다.
  •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HBM 생산 역량 집중과 AI 가속기 수익성 상승으로 HBM 및 메모리 전반 가격 강세와 공급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 2024년 영업이익 394조 4153억 원,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266조 2640억 원 등 국내 메모리 업계 대규모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공급 제약 전망과 구매 확대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7일(현지 시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적어도 2028 회계연도, 2027년 2월부터 2028년 1월까지 회사 성장의 병목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엔비디아는 메모리 가격이 이미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내년에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메모리를 포함한 공급업체 구매 약정 규모는 지난 분기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공격적인 선구매가 HBM 물량을 흡수하면서 다른 빅테크와 클라우드 기업들이 더 높은 가격과 조건을 제시해야 하는 구조가 강화된다고 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수익성이 높은 HBM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면서 일반 서버용 D램과 기업용 eSSD를 포함한 메모리 전반에서 공급 압박이 확산하고 있다.

국내 메모리 업체 실적 상향 압력

최신 AI 가속기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점도 HBM 가격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의 기가와트당 수익 창출력 기준으로 호퍼 180억 달러, 블랙웰 250억 달러에 이어 베라 루빈은 4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제시한다.

AI 서버 한 대당 창출 가치가 커질수록 핵심 부품인 HBM의 가격 인상도 수요처가 수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메모리 대형사의 실적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804.6% 증가한 394조 4153억 원, 매출은 122.2% 늘어난 741조 1692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8년에는 매출 1023조 3649억 원, 영업이익 563조 3759억 원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4.0% 증가한 266조 2640억 원, 매출은 255.3% 늘어난 345조 1216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어 2027년 397조 6897억 원을 거쳐 2028년 영업이익 414조 7592억 원이 전망되며, 양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높은 성장 가이던스가 AI 투자 기대를 키우며 코스피와 국내 반도체주에 강한 매수세를 불러왔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 CFO가 메모리 부족이 2028 회계연도 말까지 병목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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