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18%까지 오르며 3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장 막판 저가 매수세로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지만, 국제유가와 재정적자 확대가 맞물리며 추가 금리 상승 가능성에 시장의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일 장중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 2년물과 30년물도 각각 4.410%, 5.296% 기록.
-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과 저가 매수 유입에 따라 10년물 금리는 장후반 4.782%로 소폭 하락 마감.
-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더불어 이란 미군 기지 공격설, 일본은행 빅스텝 기대, 엔캐리 청산 우려가 아시아 증시 및 투자심리 전반 단기 불안 촉발.
미 국채금리 상승 배경과 장중 흐름
SeDaily.com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일 현지시간 장중 4.818%까지 상승해 2023년 11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2년물 금리도 4.410%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30년물 금리 역시 5.296%까지 치솟았다.이후 장 후반에는 장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년물 금리는 4.782%로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관세 영향이 일부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시장 안정에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월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각국 정부의 부채 증가를 근거로 금리 오름세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리 상승 압력이 단기 진정 국면을 거치더라도 채권 공급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는 셈이다.
아시아 증시와 투자심리 파급
미국 국채금리 급등은 아시아 금융시장에도 즉각적인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3일 오후 2시 전후 10여 분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뒤 장중 큰 폭의 변동을 보였고, 장 막판에는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시장에서는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설과 일본은행의 50bp 빅스텝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 강세와 엔캐리 청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한국, 일본, 대만 증시와 파생시장 전반으로 단기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금리 상승이 단순한 채권시장 이슈를 넘어 주식과 환율, 파생상품까지 영향을 주는 광범위한 리스크 요인임을 보여준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경우 아시아 증시에서는 성장주와 수급 민감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과 일본은행의 빅스텝 가능성, 엔화 강세가 겹치며 코스피가 오후 2시 전후 단시간에 3%대 급락한 뒤 가까스로 반등해 마감한 흐름을 이전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당시 코스피200 풋옵션 급등 등 파생시장 불안이 동반됐고, 개인·외국인·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등 수급 취약성이 충격을 키운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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