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확대와 소비 여력 증가는 추석 명절 소비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 백화점 점포에서는 선물세트 매출과 객단가가 전 점포 평균을 웃돌며 이른바 '칩세권' 상권의 구매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롯데백화점 동탄점,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35%, 30%, 33.1% 증가해 전국 평균의 두 배를 기록.
- 동탄·판교 등 반도체 사업장 인근 백화점에서 20~30대 고객군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35~50% 급증, 전체 연령대 증가율 상회.
- 현대백화점 판교점 프리미엄 한우세트 매출 60% 상승과 동탄점 프리미엄 디저트 매출 160% 증가 등 고가 상품 소비 두드러짐.
반도체 인근 점포 매출 확대
서울경제에 따르면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다. 이는 롯데백화점 전 점포의 매출 증가율 15%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경기 용인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도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어진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평균 증가율 15%의 두 배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역시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33.1% 증가하며 전 점포 평균 14.7%를 크게 상회한다.
2030 소비와 고가 상품 강세
젊은 고객층의 소비 확대도 뚜렷하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30대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5% 늘어나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20대와 30대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각각 50%, 40% 증가하며 연령대별 증가율 1, 2위를 차지한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니어급 직원들의 선물 구매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높아진 구매력은 고가 선물세트 소비로도 이어진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100만 원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전국 점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인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바삭(VASAK) 셰프에디션 혼합 선물 세트' 등 프리미엄 디저트 매출이 전년 대비 160% 늘고, 옥돔·갈치 등 고급 수산물 매출도 같은 기간 65% 증가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성과급 등으로 소득이 늘었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점포에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상권 특성상 2030세대의 추석 선물세트 구매 증가율도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저희가 앞서 전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는 추석 연휴 시점이 앞당겨지며 선물세트·식품 중심의 사전 구매 수요가 유통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이 함께 성장했고, 특히 백화점은 명절 세트 선판매와 브랜드 매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최신 Company News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