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매도 집중에 7000선 하회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매도 집중에 7000선 하회
코스피 7000선 하락

추석 연휴 직후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며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7000선을 내준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4조 원을 웃도는 가운데 미 국채금리 급등과 원화 약세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2.70% 하락한 6889.74로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403억 원, 1조174억 원 순매도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43%, 5.05% 급락하며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
  • U.S. 국채 장기금리 상승(5년물 4.99%, 10년물 5.16%, 30년물 5.49%)과 원·달러 환율 1365.10원 돌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이 부각됐다.

반도체주 급락과 수급 부담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191.18포인트, 2.70% 내린 6889.74로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403억 원, 1조174억 원을 순매도했고 매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5.43% 내렸고 SK하이닉스는 5.05% 하락했다. 두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상위 1, 2위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대형주 전반에 하방 압력이 쏠리는 흐름이 나타난다.

시장에서는 연휴 기간 누적된 대외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U.S. IPO 추진 보도도 추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며, 코스닥이 0.25% 상승 마감한 것과 대비돼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진다.

금리와 환율이 키우는 시장 변동성

연휴 기간 U.S. 국채 5년물 금리는 4.99%, 10년물은 5.16%, 30년물은 5.49%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에 따른 물가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도 1365.10원까지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는 U.S. 국채 바이백 부진까지 더해지며 매수 심리가 위축됐고, 외환시장에서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더라도 고금리와 외국인 주식 매도가 원화 약세를 떠받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1350원대에서 1370원대의 환율 등락과 함께 국내 증시 변동성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서는 블랙록, 캐피털그룹,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배당소득 최고세율 인하와 상속세 개혁, 공매도 제도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을 확대하려면 자본시장 정책의 일관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커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IPO 추진설이 부각되며 SK하이닉스·SK스퀘어·SK 등 SK그룹 반도체 지배구조 관련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중복상장 논란과 지분 희석에 따른 모회사 주주가치 할인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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