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원전 기자재 공급망 부족이 맞물리면서 한국 전선업체의 현지 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원전용 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해 현지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원전용 케이블 생산 설비 구축을 추진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회사는 내년 4월까지 타보로 공장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중전압 케이블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 미국 내 원자력발전 투자 확대로 케이블 공급망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생산 거점 활용한 원전 케이블 진출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를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원자력발전소용 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구축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공장에는 이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중전압 케이블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어서 원전 고객사를 확보하는 대로 비교적 빠른 증설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원전용 케이블은 사용 위치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규격과 성능이 요구되는 소량 다품종 제품이다. 원전 한 기에는 전력, 제어, 계측 분야를 포함해 5만 개 이상의 케이블 회로가 사용된다. 가온전선은 미국 내 제품 인증을 확보하고 국내 원전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국 원전 투자 확대와 공급망 부족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투자 확대도 활발해지고 있다. 반면 장기간 신규 원전 건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전용 케이블을 포함한 기자재 공급망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이 같은 환경은 케이블 제조 역량과 원전 산업 이해를 함께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미국 원전 시장 확대와 국내 기업의 미국 프로젝트 참여가 본격화하면 현지 기자재 공급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4월까지 타보로 공장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기존 중전압 케이블 생산능력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원전용 케이블 추진과 함께 미국 전력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현지 공급 역량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세아베스틸지주 미국 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가 텍사스 템플 공장을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해 우주항공용 초내열합금 잉곳과 금속 분말을 상업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우주항공 소재 공급난으로 리드타임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세아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을 발판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며 공급망 재편 수요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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