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주가가 26일 장 초반 2% 넘게 내리며 미국 조선 협력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 오전 9시 17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7% 하락한 5만4,100원으로, 코스피 약세와 조선주 전반의 부진이 함께 부담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월스트리트저널은 한화를 미국 조선업 부흥의 핵심 외부 협력 파트너로 주목했으나, 6월 11일 한화오션 주가는 조선주 약세와 코스피 하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 한화는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 인수 후 3억5,000만달러 시설 개선에 투자했고, 향후 수십억달러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 미국 내 확대 과정에서 생산 비용 부담, 협력업체 부족, 부지 문제와 미 의회의 국방예산 불확실성 등이 한화의 조선·방산 사업 리스크로 부각된다.
미국 조선 협력 기대와 단기 주가 흐름
서울경제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라 한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조선업 부흥 과정에서 핵심적인 외부 협력 파트너로 거론된다. 미국은 전 세계 선박 건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못 미쳐 산업 기반 재건을 위해 동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제시된다.시장에서는 이런 대외 평가와 별개로 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코스피 하락과 조선주 부진을 함께 지목한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 수익성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화는 2024년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시설 개선에 약 3억5,000만달러를 투입했고, 앞으로 수십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올 3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에 하청업체로 참여했고, 이달 초에는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한 특수 보조선 건조 업체로 지명됐다.
생산 기반 과제와 방산 수주 불확실성
필리조선소는 2028년까지 전투함 건조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화는 앨라배마주 Austal USA 조선소 인수를 위해 10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제안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생산 역량 확대 과정에서 높은 생산 비용과 협력업체 부족, 좁은 부지 문제 등이 부담으로 꼽힌다.미 의회가 국방예산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어 미 국방부의 장기 발주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다. 외국 조선소에서 만든 전투함에 대한 자금 지원을 둘러싸고 하원과 상원의 입장이 엇갈리는 점 역시 한화의 미국 조선·방산 확대 전략에서 리스크로 평가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포스코와 한화오션이 LNG 운반선 핵심 설비인 화물창에 고망간강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실증선 확보 MOU를 체결한 내용을 다룬 바 있다. 고망간강의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제 운항 데이터(트랙레코드)를 쌓아 K-조선의 기술·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LNG 벙커링선·FSRU 등 해상 에너지 인프라와 차세대 에너지 운송선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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