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 ETF, 거래대금 급감 속 반토막 하락

국내 증권 ETF, 거래대금 급감 속 반토막 하락
증권 ETF 거래 급감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로 급등했던 국내 증권 업종 상장지수펀드가 최근 코스피 반등에도 지난해 말 가격대에 머물고 있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운용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증권사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KODEX 증권, TIGER 증권,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등 증권 ETF가 5월 고점 대비 51~54% 하락했다.
  • 3분기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34조69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0% 급감하며 증권사 위탁매매 수익 악화 심화됐다.
  •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주요 증권사 3분기 순이익은 각각 43.9%, 22.6%, 36.1% 감소 전망된다.

증권 ETF 하락 폭과 실적 부담

서울경제신문(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증권은 이날 1만5425원을 기록해 5월 6일 연중 고점인 3만3271원 대비 53.64% 하락했다. 같은 기간 TIGER 증권은 2만2389원에서 1만400원으로 53.55%,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2만1629원에서 1만540원으로 51.27% 내렸다.

세 상품 모두 약 5개월 만에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KODEX 증권은 지난해 말 종가 1만5235원보다 1.2% 높은 수준에 그쳤고, TIGER 증권은 지난해 말 1만425원보다 0.2% 낮아 올해 상승분을 사실상 모두 반납했다.

증권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는 배경에는 거래대금 민감도가 있다. 거래가 늘면 위탁매매 수수료와 신용공여 관련 이익이 확대되지만, 투자자 매매가 줄면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한국거래소 거래대금 집계 결과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34조6948억원으로 2분기 55조9259억원 대비 38.0% 급감했다. 이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악화가 증권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6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7.4% 감소했고, 전년 대비로도 35% 줄었다. 아직 3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대형 증권사들도 전 분기 대비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회복 지연에 제한되는 반등 기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3821억원으로 43.9%, 삼성증권은 3780억원으로 22.6%, 한국금융지주는 6383억원으로 36.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투자자산 평가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증시가 반등하더라도 거래대금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증권주 반등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증권주는 주식시장의 레버리지와 같아 시장보다 더 많이 빠진다"며 "반등할 때마다 매도 물량이 나오는 수급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한동안 증권주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급락 흐름을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발 금리 충격과 AI 인프라 부채 리스크가 겹치며 코스피·코스닥이 장중 큰 폭으로 밀렸고, 외국인 순매도가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주요 실적 이벤트가 단기 변동성의 분수령으로 거론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