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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연구 생태계 지속가능성 강화 필요성 부각

대한약학회, 연구 생태계 지속가능성 강화 필요성 부각
연구 생태계 지속 강화

대한약학회가 창립 8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학술 교류 확대와 젊은 연구자 육성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약학 분야의 외연 확장에도 단기 과제 중심의 연구비 구조와 제한적인 산업계 참여가 지속가능한 연구 기반의 제약 요인으로 남고 있다.

하이라이트

  • 대한약학회는 8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900명 등록과 50개 전시 부스로 개최했다.
  • 김형식 대한약학회장은 AI 기반 신약개발과 맞춤의료 활성화, 젊은 연구자 지원, 국제공동 심포지엄 확대를 주요 성과로 밝혔다.
  • 학회는 약학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비 지원 확대와 제약기업 신약개발 재투자 등 제도적·산업적 기반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80주년 학술대회 성과와 확대 전략

히트뉴스에 따르면 대한약학회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54대 집행부의 주요 성과와 남은 과제를 공개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Expanding Global Sustainability through Innovation in Pharmaceutical Sciences'를 주제로 열리며, 등록 인원 약 1900명과 전시 부스 50개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학회는 설명하고 있다.

김형식 대한약학회장은 AI 확산으로 학문과 신약개발 환경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맞춤형 의료와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80주년을 100주년을 향한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집행부는 젊은 약학자 지원을 대표 성과로 제시하고 있다. 약학대학이 20개에서 37개로 늘어났지만 젊은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할 기반은 충분하지 않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이번 집행부가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약학연구회를 통해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구회 소속 연구자들이 오가노이드와 미세생리시스템, NAMs 관련 세션을 운영하며 연구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학회는 학술대회 외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집행부가 지난 2년간 '직면, 통합, 구성, 확장' 기조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기능식품연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일본약학회, 태국 약학대학협의회, 제7회 AsiaPharm과 연계한 국제 공동 심포지엄 3개를 마련했다.

연구비 구조와 산업계 참여의 과제

학회는 약학 분야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학술행사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약학의 확장 속도에 비해 연구비 지원과 산업계 참여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연구에 대한 안정적 지원과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재투자를 뒷받침할 제도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대회 첫날인 21일 특별강연에서도 이어졌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약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와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한 데 대해, 김 회장은 그 전제조건으로 지속적인 기초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이 말한 지속가능성은 학회의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장기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지원 체계와 제약기업이 신약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이 함께 조성돼야 약학 연구와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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