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이 1인 창업자와 소규모 기업을 겨냥한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회사는 미국을 교두보로 2028년까지 유료 고객 50만 명과 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한다.
하이라이트
- 한컴, 2028년 해외 매출 비중 40%·2030년 50% 목표로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 미국 집중 공략 발표.
- '노마디안' 12월 15일 미국 비공개 베타 공개, AWS·비주얼피즈·클릭IT·태스크어스 등 현지 파트너와 협력 체계 구축.
- 구독형 수익 모델로 월 $40 스탠더드 요금제 검토 중, 초기 고객은 50% 이상 할인·요금제 차등화 계획.
미국 출시 일정과 현지 공략 전략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컴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중심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노마디안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2028년 해외 매출 비중을 40%, 2030년에는 5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한컴이 첫 공략 대상으로 미국을 택한 배경에는 현지의 1인 창업자와 소규모 사업자 기반이 있다. 회사는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유급 직원 없이 운영되는 미국 사업체 약 3199만 곳과 직원 10명 미만 소기업 가운데 이미 AI를 이용하거나 관련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는 521만 곳을 1차 목표 고객군으로 설정했다.
노마디안은 다음 달 17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처음 공개되며, 12월 15일 현지에서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컴은 베타 기간에 이용자들의 업무 수행 방식과 서비스 품질을 검증한 뒤 2027년 3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을 위해 한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 4곳과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AWS와는 공동 프로그램 '코랩'을 통해 10주간 제품 구성, 사업 모델, 가격 정책,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 입점도 추진한다. 시카고의 B2B 기술 전문 에이전시 비주얼피즈는 마케팅을, 클릭IT는 24시간 서비스 운영을, 태스크어스는 미국 텍사스 상담센터를 통한 고객 응대를 맡는다.
문서 기술 기반 차별화와 수익화 구상
노마디안은 여러 AI 에이전트에 역할과 책임을 부여해 하나의 팀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워크포스 플랫폼이다. 영업, 마케팅, 고객 지원, 계약, 채용 등 직무별 AI 팀원 12종을 기본 제공하며, 팀 리더 역할의 '아라'가 이용자 지시에 따라 업무를 분배하고 결과물을 점검한다. 이용자는 필요한 AI 팀원을 직접 선택해 조직을 구성하고 3차원 가상 사무실에서 업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이 플랫폼은 단순 답변을 넘어 보고서, 스프레드시트, 발표 자료 같은 완성형 문서를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복 업무는 별도 승인 없이 24시간 자동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메일 발송이나 결제, 전자서명 같은 주요 업무는 이용자 승인을 거치도록 지정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이용자의 업무 방식과 경영 스타일을 학습해 필요한 업무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에는 한컴이 36년간 축적한 문서 엔진 역량이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트 운영체제와 문서 생성 에이전트 'DSA'를 결합해 실제 업무 결과물 생성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으며, 에이전트 상태 관리와 산출물 전달 과정 시각화 등 핵심 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 4건과 국제특허 2건을 출원했다. 정지환 한컴 CTO는 문서 기술이 회사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수익 모델은 구독형 서비스가 중심이다. 한컴은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40달러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초기 이용자에게는 50% 이상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업무별로 대형언어모델과 소형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고, 이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차등화할 예정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KT가 고객 행동을 예측해 제안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로 AX 플랫폼 기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케이티 앱을 AI 중심으로 개편해 이용 지표가 개선됐고, 기업용으로는 질문 특성에 맞춰 여러 AI 모델을 자동 매칭·연결하는 ‘토큰팩토리’를 앞세워 B2B 및 개발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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