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상장된 미국 지수형 액티브 ETF가 해외 3배 레버리지 ETF를 편입해 순자산을 웃도는 주식 노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한 일반 주식형 ETF를 통해 사실상 추가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취지를 비껴간 운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미국S&P500액티브는 SPXL의 편입 비중을 0.41%에서 5%로, 29일엔 7.95%까지 확대했다.
- SPXL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하면 HANARO 미국S&P500액티브의 전체 주식 노출이 순자산의 약 115.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주식형 액티브 ETF가 해외 레버리지 ETF를 재간접 편입해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논란이 제기됐으며, 운용사 측은 한시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레버리지 편입 확대와 운용 구조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미국S&P500액티브는 미국 S&P5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P500 3X ETF, SPXL의 편입 비중을 이달 13일 0.41%에서 14일 약 5%로 늘렸고 29일에는 7.95%까지 확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액티브도 같은 상품을 편입하고 있지만 비중은 0.91% 수준에 그친다.업계는 이런 편입이 비교지수에 대한 노출을 높여 상관계수를 방어하고, 남는 자금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거나 포트폴리오의 시장 민감도, 베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올해 8월 상장한 HANARO 미국S&P500액티브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가 두 달 넘게 기준치 0.7을 밑돌고 있으며, 일반 주식과 1배 ETF 비중 91.58%에 SPXL의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하면 전체 주식 노출은 순자산의 약 115.5%로 단순 추산된다.
문제는 주식형 액티브 ETF가 파생상품을 직접 활용하지 않더라도 해외 상장 레버리지 ETF를 재간접으로 편입해 사실상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산운용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방식이 상관계수 유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한 전체 주식 노출이 순자산가치를 넘어설 경우 편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크게 바꾸지 않고 비교지수 연동성을 보완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라며, 상관계수가 안정되면 SPXL을 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이 반도체 대형주 약세 속에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오며 손실이 확대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간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상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누적 성과가 불리해질 수 있고, 원금 회복에 더 큰 상승폭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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