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올해 임금협상이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거친 뒤 마련된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해 철강업계 노사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진다.
하이라이트
- 포스코노동조합이 7일 조합원 투표에서 51% 반대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 재협상 국면 돌입.
-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 특별승호 3호봉, 일시금 600만 원 지급이 포함되었으나 노조 요구에 못 미쳐 반발.
- 교섭 장기화로 포스코의 노사안정성과 생산 운영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업계 전반에 영향 확대 우려.
조합원 투표 결과와 협상 재개 변수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은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가 51%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16일 시작된 올해 임금협상은 다시 재협상 국면에 들어간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 특별승호 3호봉, 일시금 600만 원 지급이 담겼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을, 회사는 2.0% 인상을 제시하며 맞섰고 이후 절충안을 도출했다.
다만 최종 인상 수준이 노조 요구안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표 전 집행부 설명회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부결로 노사 모두 임금 수준과 보상 방식 전반을 다시 조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철강업계 노사 관계에 미치는 영향
포스코노조는 1968년 창사 이후 58년 만인 지난 9월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고, 48시간과 120시간의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반세기 넘게 유지해 온 무분규 기조가 이미 깨진 상황에서 잠정합의안까지 부결되며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다.포스코는 국내 철강산업의 핵심 기업인 만큼 이번 교섭 지연은 생산 운영과 노사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높일 수 있다. 향후 재교섭에서 임금 인상 폭과 일시금 등 핵심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얼마나 좁혀지는지가 노사 관계 정상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와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 화물창용 고망간강 협력 소식은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다룬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실증선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실제 운항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LNG 화물창 분야에서 국산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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