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AI 커머스 품질 강화 위해 스마트스토어 상품 등록 축소

Naver, AI 커머스 품질 강화 위해 스마트스토어 상품 등록 축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정책 강화

Naver가 6월부터 스마트스토어 운영정책을 손질해 판매 실적이 낮은 판매자의 상품 등록 가능 수를 큰 폭으로 줄인다. 판매되지 않는 상품 정리까지 의무화해 AI 추천과 검색에 쓰이는 상품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Naver는 6월 2일부터 최근 3개월 매출과 거래 건수에 따라 판매자의 상품 등록 한도를 최대 90%까지 축소한다.
  • 매출 500만원 미만 판매자는 등록 한도가 1,000개로 낮아지며, 매출 6,000만원 이상 또는 거래 1,000건 이상만 최대 5만개 등록 가능하다.
  • 무분별한 상품 등록 관행과 데이터 오염 방지를 위해 실제 거래 발생 상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장기 미판매 상품은 판매가 중지된다.

6월 시행되는 등록 기준 강화

유통업계에 따르면 Naver는 6월 2일부터 판매 실적과 거래 건수에 연동해 판매자의 상품 등록 한도를 최대 90%까지 낮추는 운영정책 개편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최근 3개월 매출이 200만원 미만인 '씨앗' 등급 판매자도 최대 1만개 상품을 등록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최근 3개월 매출이 500만원 미만이거나 거래 건수가 100건 미만이면 등록 한도가 1,000개로 축소된다. 대량 등록을 통해 노출을 노리던 방식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상위 판매자 기준도 더 엄격해진다. 종전에는 최근 3개월 매출 800만원 이상 또는 거래 건수 300건 초과면 최대 5만개 등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매출 6,000만원 이상 또는 거래 건수 1,000건 이상이어야 같은 한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전체 등록 상품 가운데 실제 거래가 발생한 상품 비중도 3%를 넘어야 해, 단순 등록 수 확대보다 판매되는 상품 중심의 운영이 요구된다.

등록 이후 관리도 강화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판매자가 허용된 등록 한도를 초과하면 최근 13개월간 판매 이력이 없고 수정 기록도 오래된 상품부터 순차적으로 판매가 중지된다. 신규 등록 제한을 넘어 장기 미판매 상품을 사실상 퇴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신뢰도와 업계 운영 방식 변화

Naver가 판매자 반발 가능성에도 정책 개편을 밀어붙이는 배경에는 상품 데이터 정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일부 판매자가 도매처 정보를 수집해 수만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등록하는 관행은 그동안 플랫폼 내 데이터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 같은 조치는 Naver가 'AI 쇼핑 에이전트'를 시험 운영하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품절 상태인데도 방치된 상품이나 중복 등록된 상품 같은 저품질 정보는 AI 추천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소비자에게 추천된 상품이 실제 배송이 어렵거나 설명과 다를 경우 플랫폼 전반의 신뢰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Naver 관계자는 이번 개편이 무분별한 상품 등록을 막고 실제 판매되는 상품 중심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외형 확대보다 데이터 품질을 우선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판매자들도 앞으로는 상품 수 확대보다 마케팅, 주문 처리, 배송 품질, 고객 만족도 관리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오픈마켓 7곳의 이용약관을 점검해 개인정보 유출 시 책임 면제 등 불공정 조항을 삭제·수정하도록 시정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치에는 Naver를 비롯한 사업자들이 포함됐으며, 플랫폼의 책임 범위와 환불 기준 등 이용자 권익과 직결된 기준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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